미야오와 롱샷, ‘힙합 적통’ 5세대 아이돌의 진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야오와 롱샷, ‘힙합 적통’ 5세대 아이돌의 진화

스포츠동아 2026-10-22 16:28:57 신고

3줄요약
미야오(위쪼)와 롱샷(아래). 사진제공 | 더블랙레이블·모어비전

미야오(위쪼)와 롱샷(아래). 사진제공 | 더블랙레이블·모어비전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힙합 순혈’들이 맞붙는다. 테디의 손끝에서 탄생한 여성 그룹 미야오와 박재범이 선보인 남성 그룹 롱샷이 그 주인공이다.

미야오가 투애니원과 블랙핑크로 이어져 온 테디 표 ‘걸크러시 힙합’을 계승했다면, 롱샷은 아이돌과 힙합 신을 두루 섭렵한 박재범의 ‘세련된 어번 힙합’을 수혈받았다. 이들이 비슷한 시기 새 노래를 꺼내 들며 5세대 힙합 남녀 아이돌 대진을 완성했다.

출발선부터 남다른 핏줄을 증명한 두 팀이지만, 무대 위에서 꺼내든 카드는 정반대다. 미야오는 특유의 폭발력과 거침없는 에너지로 승부수를 띄웠다.

사진캡처 | 유튜브 ‘고 하드’ 뮤직비디오

사진캡처 | 유튜브 ‘고 하드’ 뮤직비디오

새 싱글 타이틀곡 ‘고 하드‘(GO HARD)는 제목 그대로 세상의 기준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 팀의 확고한 힙합 정체성 위에 빠른 댄스팝 장르를 과감하게 결합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곡 초반 아련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몰입감을 높인 뒤, 후렴구에서 강렬한 비트와 직선적인 사운드를 폭발시키는 극적 대비는 테디 사단 특유의 시그니처라 할 만하다. ‘고 하드’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뷰를 넘어섰다. 

사진 | 모어비전·유튜브 ‘마스터피스’ 뮤직비디오

사진 | 모어비전·유튜브 ‘마스터피스’ 뮤직비디오

롱샷은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21일 베일을 벗은 새 미니 앨범 ‘스위쉬’의 선공개곡 ‘마스터피스’는 얼터너티브 알앤드비 트랙이다.

사랑하는 대상을 하나의 ‘걸작’에 빗댄 직설적인 노랫말, 그 위로 얹은 섬세한 보컬 질감이 매혹적이다. 전작 ‘문워킨’에서 보여줬던 몽환적이면서도 칠한 무드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예술적 감각은 더욱 예리해졌다.

‘마스터피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조회수 200만 뷰를 넘었다. 불타는 방과 끝없이 늘어선 복도 등 초현실적인 공간 미학, 여기에 일본 톱 배우 미요시 아야카를 뮤즈로 내세운 감각적인 영상미도 호평을 이끄는 요소다.

롱샷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미요시 아야카. 사진캡처 | 유튜브 ‘마스터피스’ 뮤직비디오

롱샷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미요시 아야카. 사진캡처 | 유튜브 ‘마스터피스’ 뮤직비디오

그동안 케이팝 신에서 힙합 장르는 음악에 타격감을 더하거나 강렬한 콘셉트로만 소비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두 팀은 힙합 고유의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도 케이(K)팝의 장르적 유연함을 살려 음악적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챙긴 독자적 해법을 제시한다.

한 관계자는 “테디와 박재범이 ‘아이돌 힙합’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세대라면, 미야오와 롱샷은 그 유산을 발판 삼아 장르의 테두리를 더 확장하는 세대”라고 진단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