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US오픈 우승자인 마린 칠리치가 22일 올림공원 테니스경기장서 열린 2026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몸 상태는 지금 매우 좋다. ”
2014년 US오픈 우승자인 마린 칠리치(38·세계랭킹 80위·크로아티아)가 오는 25일 열리는 2026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다. 칠리치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22일 올림공원 테니스경기장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울오픈은 25일 예선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결승전까지 8일 간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선수 중에선 남자 테니스의 간판인 권순우(29·충남체육회)를 비롯해 홍성찬(29·당진시청)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125등급으로 열린다. 서울오픈이 해당 등급으로 열리는 건 2023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단식은 32강, 복식은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며, 총상금은 역대 최대인 22만5000달러(약 3억3000만 원)다.
칠리치는 22일 “좋은 기회로 서울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장에 초대를 해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팬들을 만날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30대 후반인 칠리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그는 “몸 상태는 지금 매우 좋다. 한국서 이번 대회를 뛰는 게 나의 이번 시즌 마지막 투어일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투어를 다니고 있는데, 서울에서도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칠리치는 이어 “이곳 경기장에선 250, 500 등 더 높은 등급의 대회도 열릴 수 있다고 본다. 한국 팬들과 어린 유망주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과 인연도 잊지 않았다. 칠리치는 “임규태(서울오픈 토너먼트 디렉터), 이형택, 정현, 권순우 등 많은 선수를 알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세대가 바뀌면서도 계속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만이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과 캐릭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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