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는 플래티넘 등급을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발급 첫해 누적 이용금액 1200만원 이상, 2차 연도 이후 전년도 이용금액 2400만원 이상 이용 시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김대순 삼성카드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일본에서는 플래티넘 티어를 갖기 위해 연간 4500만원을 써야 한다"며 "최상위 서비스를 보다 쉽게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카드는 최상위 프리미엄 등급인 인피니트에 속한다. 메리어트 호텔이 인피니트급 카드를 카드사와 함께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카드가 고가 상품을 내놓은 배경에는 프리미엄 소비 수요가 있다. 고물가와 고환율로 소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호텔과 같은 특정 경험에는 지갑을 여는 고객이 적지 않다는 판단이다. 실제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5성급 호텔 가용 객실당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증가했다. 숙소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삼성카드는 이번 상품을 통해 프리미엄 고객층을 넓히고 카드 이용액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우량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이용금액이 크고 카드 이용을 꾸준히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을 확보하는 것이 수익성 방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출시 1차 연도에 9000매를, 3개년 내에 2만매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카드 발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액 소비 고객의 이용을 유도해 수익성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태관 삼성카드 사업기획담당 상무는 "단기적인 마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리미엄 제휴를 통해 중장기적인 마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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