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의 체육특수목적고등학교인 인천체고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교 이래 최다 금메달과 메달 획득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22일 인천체고에 따르면 학교 선수단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일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2개 등 모두 6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종전 최다 금메달 기록인 제100회 대회(16개)와 최다 메달 기록인 제99회 대회(57개)를 모두 넘어선 성적으로, 지난 1975년 개교 이후 51년 만에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체조에서는 남녀 고등부 단체종합을 모두 석권하며 개교 이래 최초로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고등부 단체종합 우승은 12년 만이다.
개인전에서도 다관왕이 잇따랐다. 체조 황서현과 차예준이 각각 3관왕에 올랐으며, 체조 윤한결과 김태양도 2관왕을 달성했다. 사격 전익범 역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 밖에도 사이클과 수영, 양궁, 다이빙, 육상, 유도, 복싱, 레슬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세팍타크로 남자 고등부가 금메달, 여자 고등부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체고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은 인천 고등부 전체 금메달 30개 중 20개(67%), 전체 메달 103개 중 63개(61%)를 차지했다.
다만, 훈련환경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현재 학교 일부 체육시설은 조성한 지 10년 이상 지나 보수가 필요하며, 트랙 차양막 설치와 전천후 훈련장의 냉·난방 시설 개선 등에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의한 교장은 “학생 선수들의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선수와 지도자, 학교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균형 있게 이어가며 꿈과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