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실전도 완벽’ AG 다녀와 확 달라진 삼성 배찬승, ‘0이닝 3실점’ 첫 PO의 아픔을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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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실전도 완벽’ AG 다녀와 확 달라진 삼성 배찬승, ‘0이닝 3실점’ 첫 PO의 아픔을 지울까

스포츠동아 2026-10-22 15:4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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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차 좌투수 배찬승은 올해 PO의 활약으로 지난해 가을 겪었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2년차 좌투수 배찬승은 올해 PO의 활약으로 지난해 가을 겪었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투수 배찬승(20)에게 2025년 가을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배찬승은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데뷔 첫해부터 불펜의 한 축을 맡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65경기에 등판해 2승3패19홀드, 평균자책점(ERA) 3.91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서도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ERA 4.50으로 잘 버텼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와 PO(5전3선승제)서는 아쉬움만 남겼다. 2경기에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점)으로 1패를 떠안았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KS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KIA 타이거즈와 PO부터 가을 여정을 시작하는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일단 흐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정규시즌 56경기에 등판해 4승2패1세이브10홀드, ERA 2.25의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컨디션이 최고조다.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도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1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깔끔한 투구로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에 일조했다. 9월 이후 정규시즌 9경기(8.2이닝)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PO서 배찬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홈런을 1개만 허용했다. 순장타허용률도 0.057에 불과하다. 박정우, 박재현,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 한준수 등이 포진한 KIA의 강력한 좌타 라인을 막아낼 수 있는 카드다. 19, 22일 진행된 2차례 자체 청백전서도 총 2이닝을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더욱 키웠다. 22일에는 구자욱, 최형우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기대도 크다. 그는 “(배)찬승이가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정말 좋아졌다”며 “마운드에서 차분해졌고,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대표팀에 다녀온 뒤 안정감도 생겼고, 멘탈도 단단해졌다. 큰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더욱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2년차 좌투수 배찬승은 올해 PO의 활약으로 지난해 가을 겪었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뉴시스

삼성 2년차 좌투수 배찬승은 올해 PO의 활약으로 지난해 가을 겪었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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