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MINI가 여성 오프로드 내비게이션 대회인 2026 리벨 랠리 첫 출전에서 X-Cross 클래스 3위에 올랐다. 드라이버 펠리시아 킬먼과 내비게이터 에리카 페레르는 MINI 컨트리맨 언테임드 에디션을 타고 포디엄에 올랐으며, 두 개의 팀 상도 함께 받았다.
킬먼은 MINI 애호가이며, 페레르는 BMW그룹 멕시코의 기업 커뮤니케이션팀 소속이다. 두 사람은 MINI의 첫 리벨 랠리 참가팀으로 미국 서부의 험로에서 새 에디션의 성능을 시험했다.
리벨 랠리는 여성 참가자들이 지도와 나침반, 로드북을 이용해 체크포인트를 찾아가는 대회다. GPS 내비게이션 사용이 금지되며,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정확한 길 찾기와 전략적 판단, 팀워크로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올해 참가팀들은 8일 동안 네바다·캘리포니아·유타에 걸친 약 2,414km 이상의 코스를 달렸다. 사막길과 바위 오르막, 모래 구간, 하천 횡단 등 다양한 지형을 통과해야 했다.
MINI 팀은 X-Cross 클래스 3위와 같은 클래스의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스트라이튼 에너지가 후원하는 ‘챌린지 어셉티드’상도 수상했다. 이 상은 동료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도전에 임하는 태도와 주변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평가해 선정한다.
대회 중 기온은 약 38℃에 육박했고, 강한 폭풍과 비, 급경사와 모래언덕이 이어졌다. 마지막 구간에는 시속 약 80km의 돌풍이 모래를 날려 시야를 크게 떨어뜨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두 선수는 코스와 기상 변화에 대응하며 첫 출전을 마쳤다.
컨트리맨 언테임드 에디션은 대회 개막 며칠 전 세계에 공개됐으며, 이번 랠리에서 첫 실전 주행을 치렀다. 미국 사양에는 ALL4 사륜구동과 높인 서스펜션,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 19인치 언테임드 에디션 휠을 적용했다.
MINI는 이번 대회가 참가팀의 경쟁력뿐 아니라 포장도로 밖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 컨트리맨 언테임드 에디션의 역량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해미 기자 kh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