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쓰오일(S-OIL, 010950)이 공장 운영 전반을 하나로 묶는 디지털 제조 플랫폼 'S-imoms'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작업 위험요인을 걸러내는 기능까지 추가했고, 상업가동을 앞둔 샤힌 공장에도 같은 체계를 입혔다.
에쓰오일은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S-imoms의 고도화와 샤힌 공장 확대 적용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공장에서 검증한 디지털 운영체계를 신규 설비로 넓히고, 제조 데이터 연계와 생성형 AI 활용으로 운영 효율과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S-imoms는 △생산 △설비 △정비 △검사 △안전 등 공장 운영 전반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하나로 잇는 에쓰오일의 핵심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다. 업무 절차를 손보고, 현장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통합 운영체계를 쌓아왔다.
이번 Phase-2 고도화의 핵심은 '연결'이다. △mMDM △LRIS △ORS 등 주요 솔루션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한 것이다. 시스템마다 따로 쌓이던 설비 운전·성능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분석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공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설비 신뢰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였다.
에쓰오일 직원이 S-imoms를 활용해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 에쓰오일
안전 분야 기능도 커졌다. PSORMS에는 기존 디지털 작업허가 중심의 4개 모듈에 더해 △변경관리 △사고관리 △공정위험성평가 등 8개 모듈이 추가됐다. 작업 현장은 물론 공정 운영 전반의 위험요인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눈에 띄는 대목은 JSA(작업안전분석) 모듈에 적용한 생성형 AI다. 약 2800건의 표준 작업 위험성평가 데이터와 과거 사고 사례, 부상·사망 위험요인 등 쌓아둔 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는다.
작업별 잠재 위험요인을 식별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위험 판단을 데이터로 보완, 작업자 보호와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샤힌 공장 확대 적용을 위한 Phase-3도 마무리됐다. 상업가동을 앞둔 샤힌 공장에 S-imoms를 얹어, 가동 초기부터 표준화된 설비·운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기존 공장에서 쌓은 디지털 제조 운영 경험을 신규 설비에 접목해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심환승 에쓰오일 공장혁신·조정부문 부문장은 "S-imoms 고도화와 샤힌 공장 확대 적용으로 생산·설비·안전 데이터를 연계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안전성·운영 효율을 높이고, 임직원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지능형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총 9조2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 샤힌 공장 상업가동을 앞두고 에쓰오일의 디지털 전환이 실전 무대에 오른 모습이다. 데이터와 AI로 생산성과 안전성을 한 번에 잡겠다는 구상이 어떤 성적표로 돌아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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