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3분기 누적 영업익 694억원…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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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3분기 누적 영업익 694억원…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섰다

뉴스락 2026-10-22 13:3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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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보령이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패밀리의 처방 증가와 항암제 탁소텔의 국내외 매출 반영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보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8494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다. 회사는 카나브 약가 소송 관련 충당분을 반영하고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카나브패밀리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처방 증가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3분기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 고혈압 시장 성장률 4.2%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지난 6월 출시한 '카나브젯'은 9월 월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4개월 만으로, 회사에 따르면 카나브패밀리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보령은 4분기에도 카나브젯을 중심으로 처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지질혈증 분야에서는 한국오가논과 계약을 맺고 지난 9월부터 '아토젯' 공동판매에 나섰다. 아토젯은 지난해 매출 약 1300억원을 기록한 품목이다. 보령은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공동판매에 따른 매출 기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항암 부문은 탁소텔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3분기는 인수 이후 처음으로 3개월분 매출이 모두 포함된 분기로, 탁소텔 매출은 해외 약 213억원과 국내 약 64억원을 합쳐 277억원을 기록했다.

항암 부문 전체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누적 매출총이익률은 41.4%로 개선됐다. 회사는 '젬자', '알림타', '탁소텔'로 이어지는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제형 개선과 자체 생산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알림타는 조제 편의성을 높인 액상 제형의 도입 병원이 늘고 있으며, 젬자는 액상 전환과 자사 생산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젬자와 알림타의 제형 개선에는 항암제 분야에서 보령이 가진 기술력과 강점이 담겨 있다"며 "자사 생산 전환과 제형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항암 부문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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