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 부상 발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심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에스파뇰전 이후 대퇴사두근에 불편함을 느껴 슈투트가르트전에 결장한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데포르티보전과 그 이후 일정을 고려해 강인의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말라가와의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한 이후 연속해서 선발 출전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에는 발목 부상 호소 속 빠지기도 했지만 복귀 후엔 계속 출전 기회를 잡고 활약을 이어갔다. 에스파뇰전에선 선발로 나와 승리에 일조한 이강인은 슈투트가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장했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첫 결장이었다. 명단에는 있었지만 몸조차 풀지 않았다. 후반 초반 모르텐 히울만 퇴장이 큰 요인으로 보였는데 부상이 원인이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페드로 풀라나 기자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이강인에게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시키지 않았다. 그는 대퇴사두근에 타박을 입어 가벼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예방 차원에서 몸을 풀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은 길다. 부상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게 밝혀졌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무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에게 꾸준히 중용됐던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말라가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던 선수다. 그러나 대퇴사두근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몸을 풀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에서 중요한 옵션 하나를 포기해야 했음에도 무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강인이 에스파뇰전 이후 느꼈던 근육 과부하 증상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원정을 앞두고 진행된 가벼운 훈련에서는 강인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몸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경기 전 교체 선수들의 공 돌리기 훈련에 참여한 것이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순간이었다. 결국 후반전에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교체 카드로도 고려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강인을 계속해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리그 대결부터 바이에른 뮌헨과 UCL 경기도 앞두고 있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 일정에서 이강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근육 부상으로 중요한 15~20일을 통째로 놓칠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한 경기를 결장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오후 훈련 복귀를 통해 아시아의 스타인 강인의 몸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데포르티보 아 로쿠냐전 출전도 미지수다. 의료진과 코칭스태프는 이강인을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훈련 부하를 조절하고,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대퇴사두근의 불편함이 악화하거나 추가로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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