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AI가 순식간에 정답을 찾아주는 시대,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을 외우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이라는 교육 메시지가 나왔다.
부모 역시 정답을 지시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호기심을 키워주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데일카네기코리아는 지난 21일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강남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강연 "AI 시대,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는 부모의 선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환경에서 부모와 자녀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의 핵심인 경청과 공감의 소통 원칙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접목해 AI 시대에 필요한 자녀교육 방법을 소개했다.
정답 알려주는 부모에서 '함께 걷는 동반자'로
강연에서는 AI 시대 아이들의 경쟁력을 단순한 지식의 양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방대한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만큼 무엇을 알고 있는지보다 어떤 질문을 던지고 AI를 어떻게 활용해 생각을 확장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데일카네기코리아는 이에 따라 AI를 아이에게 정답을 대신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 '탐구 파트너'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의 역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가 아이에게 답을 먼저 제시하거나 특정 방향을 지시하기보다 아이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경청하고 스스로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일카네기코리아 관계자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단순 지식 암기가 아니라, 아이가 호기심을 확장하고 AI를 주체적인 '탐구 파트너'로 활용하는 능력"이라며 "부모는 정답을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질문을 경청하고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에도 중요한 '경청과 공감'
이번 강연에서는 데일카네기의 대표적인 소통 원칙인 경청과 공감을 AI 시대의 부모·자녀 관계에 적용하는 방법도 다뤘다. 기술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아이의 생각을 충분히 듣고 감정을 이해하는 소통의 기본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부모가 자신의 경험과 판단을 먼저 전달하기보다 아이의 질문과 생각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화가 아이의 호기심을 유지하고 스스로 문제를 탐구하는 힘을 키우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데일카네기의 소통 원칙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맞는 구체적인 대화법을 배우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창의성과 회복탄력성 키우는 소통 프로그램 확대
데일카네기코리아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AI 시대의 변화에 맞춘 부모·자녀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성과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특히 AI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빠르게 대신하는 환경에서 부모와 자녀가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지에 대한 교육도 중요해지고 있다. 데일카네기코리아는 경청과 공감을 토대로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소통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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