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미드필더다! LAFC 부진? 선수들 지쳐 내가 하고 싶은 전술 못 썼어"...경질된 前 감독의 놀라운 변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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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미드필더다! LAFC 부진? 선수들 지쳐 내가 하고 싶은 전술 못 썼어"...경질된 前 감독의 놀라운 변명쇼

인터풋볼 2026-10-22 12: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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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LAFC 전 사령탑 마크 도스 산토스가 여러 변명을 내놓았다. 

유튜브 '해피 풋 새드 풋'은 22일(이하 한국시간) LAFC에서 경질된 도스 산토스 감독 인터뷰를 전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2018년 밥 브래들리 감독을 보좌하며 LAFC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 사령탑으로 약 2년 6개월간 활동했으나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LAFC에 복귀한 뒤에는 체룬돌로 감독을 도와 MLS컵 우승 등 주요 성과에 기여했고, 2026시즌 처음으로 정식 감독직을 맡았다.

그러나 첫 시즌은 아쉬움 속에 끝났다. LAFC는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그스컵에서 모두 탈락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에서도 28경기 11승 8무 9패로 6위에 그쳤다. 한때 선두권을 달렸지만 최근 두 달 동안 리그에서 단 1승만 거두며 급격히 흔들렸고, 성적 부진에 대한 비판이 커진 끝에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원했던 방향으로 흘러간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그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수석코치로 일하다 감독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선수들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가 감독으로서 다른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수단 내부에서도 새로운 역할을 맡아줄 구성원이 필요하다. 챔피언스컵에선 활약은 좋았지만 이후 선수단의 체력과 정신력이 크게 소진됐다. 이적시장 시기에는 스테판 유스타키오를 잃었고, 이고르의 복귀도 예상보다 늦어졌다.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무승부가 늘어나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라고 되돌아봤다.

LAFC 재임 기간 동안 손흥민, 드니 부앙가 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들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나는 압박과 점유, 페널티박스 진입, 기회 창출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믿는다. LAFC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수들의 특성상 빠른 전환과 뒷공간 침투에 강점이 있었지만 기존 선수들이 익숙하게 해왔던 방식과 내가 구현하려는 축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 시즌 중에는 역압박을 시도하고 상대가 낮은 수비 블록을 형성했을 때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으려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나 피로가 쌓이면 선수들은 익숙하고 편안한 방식으로 돌아가곤 했다"라고 선수 체력 문제로 전술적 아쉬움을 돌렸다. 

이어 "선수단에 피로가 쌓이기 시작하면 압박 과정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서로 맞지 않는 순간이 생긴다. 전방 선수들은 압박하러 나가지만 미드필더들은 조심스럽게 움직이면 상대가 그 사이 공간을 활용한다. 그러면 수비진은 다시 뒤로 물러나야 하고, 이후 압박을 재개할 때는 더욱 지치게 된다. 내가 로테이션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야 했을 수도 있다. 또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에 더 적합한 선수 구성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 구단이 이후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일해보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경질 심정을 묻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구단 내부에서 나눴던 대화들이 있었고, 5~6년 동안 매일 구단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도 서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조금 어려운 시기를 겪자마자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는 점이 슬펐다. 상황이 조금은 다르게 전개되기를 바랐다. 프로 스포츠의 세계는 정말 냉혹하다. 다른 시장으로 옮겨도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다. 감독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면 강한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 축구 지도자는 언제든 경질될 수 있다. 조세 무리뉴처럼 역사적으로 뛰어난 감독도 여러 차례 경질을 경험했다. 프로 스포츠에서 이런 일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나는 이번 일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LAFC 베스트 일레븐을 꼽아달라는 말에 위고 요리스, 조르조 키엘리니, 카를로스 벨라, 카를로스 벨라, 부앙가와 함께 손흥민을 꼽았다. 공격진에 부앙가, 베일, 벨라가 있었고 손흥민은 미드필더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격진에서는 부앙가를 왼쪽에 배치하고 벨라를 오른쪽에 선정했다. 손흥민은 베일 뒤에 두는 구상을 밝혔다. 베일은 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결정적인 활약 때문에 베스트 11에서 제외할 수 없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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