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회, 총장 후보자 의혹에 "본부 차원 특별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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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회, 총장 후보자 의혹에 "본부 차원 특별 감사해야"

연합뉴스 2026-10-22 12: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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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추가 검증 결정 지지…"총장 후보라도 엄격한 기준 면제 안 돼"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서울대 차기 총장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면접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서울대 교수회가 대학 본부 차원의 특별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교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이사회의 총장 후보자 검증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사회 검증과 별개로 대학 본부는 후보자들의 행위가 교원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과 학내 제반 규정을 준수했는지 특별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총장 후보라는 신분이 평교수에게 적용되는 엄격한 기준을 면제받는 사유가 될 수는 없다"며 "이사회와 본부가 세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공익 제보의 진위를 명확하게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들이 서울대 총장에게 기대되는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췄는지, 구성원의 모범이 될 행보를 걸어왔는지 엄정하게 평가돼야 한다"며 후보자들에게도 검증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임정묵 서울대 교수회장은 "총장의 리더십은 출중한 교육 역량은 물론 동료 교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품과 도덕성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제보에 대해 대학과 국가의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총장으로서 최소한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예정됐던 총장 후보자 3인(강준호·최해천·이재영 교수)에 대한 면접을 다음 달 8일로 연기했다.

일부 후보자와 관련한 제보가 접수되면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최종 후보자 1명을 가리는 이사회 심층 면접이 미뤄지면서 차기 총장 선출 일정도 늦춰지게 됐다.

교수회는 엄정한 검증이 서울대의 자정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에게 조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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