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흑자에 기술주 랠리…나스닥 1%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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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첫 흑자에 기술주 랠리…나스닥 1% 넘게 급등

뉴스로드 2026-10-22 07:37:31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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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를 비롯한 주요 기술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흔들렸던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1%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21포인트(0.69%) 오른 52,85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4.60포인트(0.58%) 상승한 7,757.17로, 이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04포인트(1.05%) 오른 26,702.86에 마감했다.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였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데다 머스크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스페이스X 주가는 7.8% 급등했고, 테슬라도 3.4% 상승했다.

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2.5% 오르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AI 플랫폼 수요 증가를 근거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은 뒤 9.6% 급등했다. 고금리로 인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부담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에서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장중 4% 가까이 올랐다가 4.5%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0.5% 내리며 마감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기술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달라졌지만, 신용시장의 상당한 압박이 기술주의 본격적인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인프라 확충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들의 건전성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히 크다”며 “투자자들은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이를 점검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상승 압력을 일부 제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중재 아래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재개할 의향을 내비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완화에 대한 기대가 부각됐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이 이어지면서 유가는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 무렵에는 미 국무부가 걸프 지역 미국 대사관의 일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이날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03달러(0.03%) 오른 배럴당 108.82달러에,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67달러(0.68%) 내린 배럴당 9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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