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2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3분기 일시적인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미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과 발전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미국 내 태양광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발전소 개발·매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22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원화 강세와 일회성 이익 소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재고평가 효과와 태양광 부문의 관세 환급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만큼 3분기에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3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국제유가 반등과 제품 판매가격 강세가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1183억원으로 전망했다. 미국 카터스빌 태양광 생산시설의 정상 가동이 진행되면서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보조금 수혜와 발전 사업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미국의 태양광 산업 지원 정책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약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세액공제(ITC)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최소수입가격제도(MIP) 시행도 현지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한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따라 단순한 원가 경쟁력보다 핵심 생산거점 확보와 발전 사업 연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시설인 솔라허브를 구축하는 한편 계열사와 연계한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러한 사업 구조 변화가 미국의 공급망 정책과 맞물려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제조를 넘어 발전소 개발과 매각, 설계·조달·시공(EPC)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단순 제조업체에서 에너지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우주 사업 확대 역시 추가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관련 사업과 연계한 태양전지 및 발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공급망 구축과 발전 사업 확장을 통해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기업가치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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