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은 21일 '외국인 타자 외야수 쿠퍼 험멜(32)이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요코하마가 오는 24일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던 험멜은 시즌이 완전히 끝나기도 전에 일본을 떠났다.
험멜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19경기를 뛴 스위치 타자다. 빅리그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꽤 잔뼈가 굵다. 2025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타율 0.297 13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39)과 장타율(0.635)을 합한 OPS는 1.074. KBO리그 몇몇 구단에서 눈여겨본 선수였는데 지난해 12월 요코하마와 계약했다. 추정 연봉은 68만 달러(9억원)였다.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험멜은 올해 NPB 1군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129타수 27안타) 5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스포츠는 '7월 이후 1군 출전이 없었고 일본시리즈를 앞두고 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험멜은 구단을 통해 "멋진 1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일본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요코하마 팬 여러분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요코하마를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소중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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