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경기서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42점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소노는 21일 오후 8시 10분(한국시간) 대만 평산체육관에서 열린 TSG 고스트호크스와 2026~27 EASL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99-94로 역전승했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 대항전이다. 2023년 창단한 소노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다. 상대인 고스트호크스는 대만 P.리그 정규리그 3위의 팀이다.
소노가 EASL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첫번째. 경기 초반엔 TSG의 공세에 흔들리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한때 20점 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내주는 듯했다. 특히 TSG 빅맨 온드레이 발빈을 좀처럼 저지하지 못했다.
반전은 4쿼터에 시작됐다. 분전하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픽앤팝에 이은 외곽슛 기회서 연거푸 3점슛을 꽂았다.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코너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홈팀 TSG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6.9초를 남겨두고 역전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TSG 브룩스가 자유투 2구 중 1개만 넣으면서 91-91이 됐다. 마지막 제임스의 장거리 슛은 림을 외면했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으로 향한 소노는 제임스의 골밑 득점, 이정현의 자유투로 먼저 달아났다.
이후 교체 투입된 정희재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99-94까지 앞섰다. 직후 수비에선 이정현이 결정적인 블록에 이은 속공 전개로 U파울을 유도했다. 그는 자유투 2구를 놓쳤지만, TSG는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소노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세례를 펼치며 최종 4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에이스 이정현은 17점 9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번 EASL에는 아시아 7개 지역 12개 팀이 참가했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까지 총 36경기의 조별리그를 치른 뒤, 3월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