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지난 9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온라인 정보량 기준 투자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빗썸과 코인원이 뒤를 이었으며, 빗썸은 업비트와의 정보량 격차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였다.
사진=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와 커뮤니티,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정보량은 해당 거래소와 관련해 온라인에 게시된 콘텐츠 수를 뜻한다.
조사 대상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업비트는 9월 총 1만406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의 역대 조사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온라인에서는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분석 기능과 스테이킹 서비스, 원화 입출금 절차 등에 관한 이용자 후기가 이어졌다. 한 블로거는 업비트 데이터랩의 ‘디지털 자산 스크리너’를 소개하며 섹터와 시가총액, 거래대금, 공포·탐욕지수, 상대강도지수(RSI), 볼린저밴드 등 29개 필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킹 서비스와 관련한 게시물도 나왔다. 스테이킹은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맡기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지원 종목과 보안 관리, 신청 이후 취소 가능 여부 등을 주요 고려 사항으로 언급했다.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케이뱅크 실명확인 계좌 연동과 원화 입출금 관련 규정을 안내하는 콘텐츠도 게시됐다.
빗썸은 1만1995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빗썸 역시 과거 조사에서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업비트와의 정보량 차이는 전년 같은 기간 1만3425건에서 올해 2074건으로 줄었다.
빗썸 관련 게시물에는 이용자 대상 리워드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서비스 등이 주요 소재로 등장했다. 한 블로거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선보인 ‘플러스 클럽’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보상 조건과 거래 요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이용자는 거래량과 기술적 지표,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분석 서비스가 종목 분석과 위험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코인원은 3093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의 조사에서 중위권 순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9월에는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과 시장 점유율 변화, 수익성에 관한 게시물이 눈에 띄었다.
한 블로거는 코인원의 시장 점유율이 8월 평균 2.72%에서 9월 5.9%로 상승했고, 9월 8일에는 8.94%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전 종목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이 거래량 확대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수수료 무료 혜택이 종료된 뒤 이용자 유입이 이어질지는 별도 변수로 꼽았다.
코빗은 2121건, 고팍스는 966건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온라인 게시물 수를 기준으로 거래소별 관심도를 비교한 결과다. 실제 이용자 수나 거래대금, 투자 규모를 직접 측정한 지표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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