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손흥민이 LAFC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까지 단 하나의 도움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의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인 카를로스 벨라가 세운 기록을 깨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15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로써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한 벨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했다.
LAFC는 26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에서 LA 갤럭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도움을 추가한다면 벨라를 넘어 LAFC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무려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과 작별한 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빠르게 미국 무대에 녹아들었다. 특히 드니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LAFC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7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직접 득점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데에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도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를 잡았다.
비교 대상인 벨라는 LAFC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다. 2018년 LAFC에 합류한 벨라는 구단의 창단 초기부터 공격을 이끌었고, MLS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2019시즌에는 무려 3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그해 MLS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그런 벨라의 기록에 손흥민이 도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LAFC 입단 두 번째 시즌 만에 벨라의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기록 달성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스 역시 손흥민의 기록 경신 가능성에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LA 갤럭시와의 로스앤젤레스 더비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가 남아 있으며, 벨라가 2019년에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회는 충분하다. LAFC는 LA 갤럭시전을 치른 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펼치고, 시애틀 사운더스 원정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손흥민에게는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세 번의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다.
특히 첫 번째 기회가 지역 라이벌 LA 갤럭시와의 '엘 트라피코'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LAFC와 LA 갤럭시의 맞대결은 MLS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손흥민이 라이벌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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