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배현성 “욕설·흡연 연기까지…연상호 사단 들어가고파” [DA인터뷰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실낙원’ 배현성 “욕설·흡연 연기까지…연상호 사단 들어가고파” [DA인터뷰①]

스포츠동아 2026-10-21 08:00:00 신고

3줄요약
사진= CJ ENM 사진= CJ ENM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배현성이 ‘실낙원’을 통해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배현성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 ‘실낙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현성은 “첫 영화 주연으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김현주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토론토국제영화제도 가보고 부산국제영화제도 가게 돼 아직도 믿기지 않는 것 같다”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현성은 ‘실낙원’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감독님 말씀으로는 젊은 배우를 생각하시다가 ‘그럼 ‘지옥2’에 나왔던 현성이에게 줘볼까’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더라”고 연상호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실낙원’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은 배현성은 첫 주연작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참석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영화제에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크게 해본 적이 없었는데 토론토에 가면서 정말 큰 세상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다양한 해외 팬분들이 찾아와 반겨주시고 영화를 재미있게 봐주셨다. 객석도 가득 채워주시고 영화에 집중해주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도 질문을 정말 많이 해주시고 저희가 답하는 내용 하나하나에도 관심 있게 귀 기울여주셨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웃었다.

그렇다면 ‘실낙원’은 배우 배현성에게 어떤 변화를 남겼을까. 그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해나가면서 제 연기의 색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이 하나 더 추가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옥2’에 이어 ‘실낙원’까지 연상호 감독과 두 번째로 작업한 배현성은 이른바 ‘연상호 사단’에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계속 같이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감독님과 ‘지옥2’에서 처음 만나고 ‘실낙원’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도 촬영 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다. 다음에 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다시 한다고 해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보다는 저는 매번 촬영할 때 ‘오늘 하루 준비한 걸 열심히 하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현장에 간다. 이번에도 그렇게 준비한 것을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연 감독의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역할로 만나고 싶은지 묻자 배현성은 “감독님은 어떤 역할이든 다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시는 것 같아서 뭐든 좋을 것 같다”며 “그래도 이번에는 나쁜 인물을 했으니 다음에는 착한 역할을 해보면 또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연 감독의 작품에서 ‘젊은 남자 배우’로 자신이 떠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기쁘다. 감독님 라인업에 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며 “까먹지 않으시도록 계속 각인시켜드려야겠다. 명절에도 연락드리고 명절이 아니어도 연락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연 감독의 디렉팅 방식에 대해서 배현성은 “배우를 자유롭게 놓아주시는 편이다. 촬영할 때 디렉션도 많이 주시는 편은 아니고 필요한 게 있을 때 짧고 굵게 말씀해주신다. 한 가지 강조하셨던 건 ‘선우가 서늘했으면 좋겠다’, ‘선우가 등장하면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배현성 역시 류선우가 등장하는 순간 만들어지는 묘한 공기에 집중했다고. 그는 “그런 공기를 가져가고 싶었다. 걸을 때도 조금 느리게 걷고 행동 자체를 느리게 하려고 했다”며 “눈을 감았다 뜰 때도 천천히 움직이려고 했고 상대방을 바라볼 때는 그 사람이 저를 피하고 싶어질 정도로 빤히 쳐다보려고 했다. 그런 식으로 선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익숙하지 않은 연기를 위해 따로 연습한 부분도 있었다. 배현성은 “평소 욕을 많이 해본 편도 아니고 영화에는 흡연 장면도 있는데 그런 장면을 맛있게 살리고 싶었다”며 “욕도 어색하게 들리면 몰입이 깨질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어색하지 않게 혼자 연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도 처음이라 관련된 모습을 많이 찾아봤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관객들이 보면서 깨지지 않도록 표현한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배현성이 출연한 영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21일 극장 개봉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