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지난 9월 시중 1금융권 가운데 하나은행이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톱3’ 구도를 형성했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20일 “지난 9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수도권 14개 은행에 대한 소비자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하나은행이 7만8,33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특수은행 등이 포함됐다.
정보량 기준 상위 은행은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IBK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케이뱅크 △토스뱅크 △한국수출입은행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순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이 선두에 오른 배경에는 청년·어린이·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언급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소개하며 “선정을 안내받은 청년은 가까운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하나은행 원큐앱을 통해 통장을 개설해 본인 저축금을 적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만기 지급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월 이상 꾸준한 저축과 자립역량교육 이수, 자금활용계획서 제출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상세히 전했다.
자녀 금융교육과 관련한 콘텐츠도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블로거는 하나은행과 연계된 ‘아이부자 카드’를 사용 중이라며 “시중은행과 연계된 용돈카드라 조금 더 신뢰가 갔다”고 평가했다. 하나은행의 ‘어린이 금융교실’ 프로그램 역시 “돈의 개념부터 우리나라 화폐, 고학년은 세계 화폐와 환율까지 다루며, 비대면 실시간 ZOOM으로 진행되고 워크북과 체험키트도 자택으로 배송된다”며 무료 경제교육 기회로 추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KB국민은행은 7만2,610건의 포스팅으로 2위에 올랐다. 일상 속 금융 상식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도전미션 스타퀴즈’ 콘텐츠가 대표적인 온라인 화제 소재였다. 한 이용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된 ‘통장 묶기 사기’ 수법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문제로 확인하고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며 참여 경험을 공유했다. 임직원 전용 복지몰 ‘KB국민은행 패밀리몰’도 복지포인트를 활용한 상품 구매, 제휴 할인, 여행·문화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채널로 소개됐다.
NH농협은행은 5만2,59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전 교환·입금 경험담이 소비자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에 다수 게시됐다. 한 블로거는 “아이들 저금통을 뜯어 은행에 넣기로 했다”며 “농협 계좌나 카드가 있어야 하고 창구에서 접수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감사하게 잘 입금했다. 동전교환은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다”고 후기를 남겼다.
‘톱3’ 뒤를 이어 우리은행(5만153건), 신한은행(4만9,540건), 카카오뱅크(3만1,511건), IBK기업은행(2만804건), 한국산업은행(1만4,908건), 케이뱅크(1만4,844건), 토스뱅크(1만3,582건), 한국수출입은행(1만874건), SH수협은행(7,386건), SC제일은행(7,061건), 한국씨티은행(2,058건) 순으로 온라인 언급량이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9월 분석 대상 1금융권 14개 은행과 관련된 전체 온라인 포스팅 수는 42만6,2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만5,099건)보다 4만1,158건(10.69%)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 금융 상품·서비스 후기를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시중은행의 디지털 평판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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