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1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차세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장과 공연·상품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엔하이픈 등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음반·공연·상품 사업과 팬 플랫폼 등을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최근에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바탕으로 코르티스(CORTIS), 캣츠아이(KATSEYE) 등 차세대 아티스트를 육성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3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성장은 주요 아티스트의 공연과 투어 연계 상품 판매가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방탄소년단과 엔하이픈 등 다수 아티스트의 공연 성과에 더해 공연장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라이선싱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균 티켓 가격이 높고 공연 규모가 큰 서구권 투어 성과에 힘입어 공연 및 상품·라이선싱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반 판매도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하이픈과 앤팀(&TEAM) 등의 신보 발매에 더해 코르티스의 미니 2집이 꾸준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면서 3분기 음반 판매량은 약 915만장으로 추정했다. 공연 규모 확대와 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연과 상품·라이선싱 매출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탄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아티스트의 성장도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코르티스는 음반 판매 호조와 페스티벌 출연, 북미·아시아 9개 도시 단독 투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캣츠아이 역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하이브의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저연차 아티스트의 공연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수록 수익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시장 확장도 이어진다.
신규 레이블 ABD에서 3분기 7인조 걸그룹 튜이드(TUIDE)가 데뷔했으며 내년에는 라이언 테더가 프로듀싱하는 미국 현지 보이그룹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세인트 새틴(Saint Satine)의 데뷔가 예정돼 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가 신규 팬덤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팬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도 주목할 요인이다. 광고와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수익 모델 다변화를 통해 흑자 전환한 이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 아티스트 입점을 통해 글로벌 팬 커뮤니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향후 활동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탄탄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공연 성과 확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시장 확장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동력 다변화와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업 가치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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