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기업 호실적에 다우 1%↑···나스닥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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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하락·기업 호실적에 다우 1%↑···나스닥 약보합

뉴스웨이 2026-10-21 07:29:14 신고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외교 협상 재개 기대감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다우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85포인트(1.02%) 오른 5만24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4포인트(0.28%) 상승한 7712.57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07포인트(0.02%) 내린 2만6424.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다만 양국 간 합의가 임박했다는 일부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협상에 관여한 외교관을 인용해 양측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보도는 부정확하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협상 기대감을 반영하면서도 실제 외교적 진전 여부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산업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S&P500 헬스케어 업종지수는 장중 2%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리와 모더나 등 주요 제약업체가 강세를 보였으며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도 1% 이상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다우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산업재 기업 3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원자재 비용 상승과 트럭 판매 감소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부각되면서 7% 가까이 급락했다.

기술주에서는 신중한 투자심리가 이어졌다. 전날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던 나스닥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 전환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 협상 기대감 속에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109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과 함께 미국 국채금리도 내리면서 증시의 부담을 일부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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