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리버풀의 지난 시즌 부진을 돌아보며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비야레알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UCL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을 확보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은 크게 흔들렸다. 전반 4분 버질 반 다이크의 헤더 실수를 놓치지 않은 조르지 미카우타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9분에는 세르지 카르도나에게 추가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6분 코스타스 치미카스의 코너킥을 맥 알리스터가 헤더로 연결해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리오 은구모하의 크로스를 로날드 아라우호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리버풀이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은구모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맥 알리스터가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3분 뒤에는 플로리안 비르츠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42분 타니 올루와세이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맥 알리스터가 있었다. 맥 알리스터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전에는 직접 역전골까지 책임졌다.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리버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맥 알리스터는 지난 시즌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맥 알리스터는 "지난 시즌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어려운 한 해였다. 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는 것은 분명했다. 나 역시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 내부에서 무언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감독이 그것을 바꿨다. 현재 나는 몸 상태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라올라 감독의 지도력도 높이 평가했다. 맥 알리스터는 "전반전 30~35분쯤 몇 가지 변화를 줬다. 트레이 뇨니가 조금 더 아래로 내려왔다. 우리는 너무 서두르고 있었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감독 덕분에 변화를 줬고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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