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모토GP에 출전할 11개 팀 22명의 라이더 라인업이 모두 확정됐다.
페드로 아코스타는 두카티, 호르헤 마틴과 오구라 아이는 야마하, 파비오 콰르타라로는 혼다로 자리를 옮긴다. 850cc 엔진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 규정이 시작되는 2027시즌을 앞두고 팩토리 팀을 중심으로 그리드가 크게 바뀌었다.
두카티 레노보 팀은 현 월드챔피언 마르크 마르케즈와 아코스타를 내세운다. KTM에서 성장한 아코스타가 두카티 팩토리 팀으로 옮기면서 최고 클래스 정상권을 대표하는 두 라이더가 한 팀에서 만난다.
아프릴리아 레이싱은 마르코 베체키가 잔류하고 두 차례 모토GP 월드챔피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 새롭게 가세한다. 바냐이아는 두카티를 떠나 노알레 브랜드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몬스터 에너지 야마하 모토GP는 마틴과 오구라 아이로 라인업을 전면 교체했다. 2024 월드챔피언 마틴과 모토GP 우승 경험을 쌓은 오구라가 2027~2028년 팩토리 머신을 탄다.
레드불 KTM 팩토리 레이싱은 아코스타가 떠난 자리를 알렉스 마르케즈와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로 채웠다. 두 라이더 모두 두카티 진영에서 KTM으로 옮긴다. 혼다 HRC 캐스트롤도 큰 변화를 택했다. 야마하를 떠나는 콰르타라로가 합류하고, 디오고 모레이라는 LCR에서 팩토리 팀으로 승격한다.
BK8 그레시니 레이싱 모토GP는 후안 미르와 신예 다니엘 올가도를 기용한다. 2020 월드챔피언 미르와 최고 클래스에 처음 도전하는 올가도가 두카티 머신을 나눠 탄다. 캐스트롤 혼다 LCR은 베테랑 요한 자르코와 루키 다비드 알론소로 꾸린다. 알론소는 모토2에서 올라와 HRC와 다년 계약을 맺고 모토GP에 데뷔한다.
슈퍼파일 트랙하우스 모토GP 팀은 라울 페르난데스와 에네아 바스티아니니 조합을 확정했다. 페르난데스는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바스티아니니가 새로운 동료가 된다. 레드불 KTM 테크3는 루카 마리니와 세나 아기우스로 2027시즌을 준비한다. 테크3는 KTM과 다년 계약을 이어가며 새 기술 규정에서도 오스트리아 브랜드의 머신을 사용한다.
페르타미나 엔듀로 VR46 레이싱 팀에는 페르민 알데게르와 니콜로 불레가가 자리한다. 알데게르는 그레시니에서 이적했다. 불레가는 월드SBK를 떠나 모토GP 무대에 처음 오른다. 프리마 프라막 야마하 모토GP는 톱락 라즈가틀리오글루와 이산 게바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라즈가틀리오글루는 두 번째 모토GP 시즌에 들어가고, 게바라는 모토2를 거쳐 최고 클래스로 올라온다.
2027년 그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팩토리 팀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이동과 세대교체다. 두카티는 마르케스·아코스타, 아프릴리아는 베체키·바냐이아, 야마하는 마틴·오구라, KTM은 알렉스 마르케스·디 지안난토니오, 혼다는 콰르타라로·모레이라로 새 조합을 완성했다.
독립팀에서도 미르·마리니·알데게르 등 기존 모토GP 라이더들이 자리를 바꿨다. 올가도·알론소·아기우스·불레가·게바라 등 새로운 얼굴이 최고 클래스에 합류한다.
2027 모토GP는 라이더 구성뿐 아니라 머신의 기준도 크게 달라진다. 850cc 엔진과 새로운 공력 규정, 타이어 환경 변화가 한꺼번에 시작되는 만큼 각 제조사와 팀이 새 라이더 조합을 얼마나 빠르게 기술 패키지에 맞추느냐가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