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6.10.20
ondol@yna.co.kr/2026-10-20 1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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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 승리 팀으로 남았다. 파죽지세로 대구를 향한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13-1로 완승을 거뒀다. 2회 말 나성범이 선두 타자 홈런, 김도영이 만루포를 쏘며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투수진은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경기 후반에도 꾸준히 득점하며 막강한 기세를 뿜어냈다.홈(광주)에서 열린 1·2차전을 잡고 잠실 원정에 나선 KIA는 3연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PO에 올랐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준PO 3번째로 패전 없이 3승을 거뒀다. 24일까지 무려 나흘이나 휴식을 얻었다.
승리 주역은 캡틴 나성범과 슈퍼스타 김도영이었다. 나성범은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LG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한준수가 LG 1루수 문정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규성과 하주석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생산해 만든 기회에서 박준우와 박재현이 연속 좌전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1차전 홈런 2개를 쳤던 김도영은 2차전에서는 사사구로만 2번 출루하며 잠시 배트를 예열했다. 3차전 1회 첫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KIA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존 케네디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45m 초대형 중월 아치를 그렸다. 커리어 포스트시즌 첫 만루포였다. KIA의 7-0 리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상황에서 KIA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10.20
ondol@yna.co.kr/2026-10-20 2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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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공격적인 투구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KIA 타선은 5회 초, 선두 타자 김선빈이 안타, 2사 뒤 하주석이 좌중간 텍사스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박정우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고, 6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나성범이 이 경기 2호 홈런을 때려내며 LG 추격 의지를 꺾었다. 6회 말 수비에서 오스틴 딘에게 땅볼 타점을 내줬지만, 7회 한준수까지 홈런쇼에 가세하며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10)을 만들었다.
KIA는 큰 점수 차에 백업 멤버들을 두루 투입했다. 그러면서도 8회 초 공격에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과 싹쓸이 적시타로 추가 3점을 올렸다. 투수진은 가볍게 리드를 지켜냈다. 프로야구 성지 잠실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 KIA의 잔치였다.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