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과 현대미술의 그윽한 운치… 안동서 ‘2026 예끼아트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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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과 현대미술의 그윽한 운치… 안동서 ‘2026 예끼아트페어’ 개최

문화매거진 2026-10-20 21:33:44 신고

▲ 예끼마을×선성현문화단지 '2026 예끼아트페어' 포스터
▲ 예끼마을×선성현문화단지 '2026 예끼아트페어'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인 예끼마을과 선성현문화단지가 고즈넉한 한옥과 동시대 현대미술,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이 한데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날 안동의 자연과 전통, 그리고 동시대 예술의 향유를 동시에 기대하는 미술 애호가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간 예끼마을과 선성현문화단지 일대에서 ‘2026 예끼아트페어’를 개최한다.

‘고요함에 이르니, 움직임이 다시 오고’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행사는 한옥의 깊은 운치와 현대미술을 접목한 독창적인 전시를 기획했다. 관람 시간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선성현문화단지에 자리한 한옥 6곳은 각각 ‘궁극의 풍류’, ‘진검(黔)산수’, ‘우리그림산책’, ‘담장너머 그림’ 등 고유한 주제를 품은 특별 전시공간으로 거듭난다. 이곳에서는 한국화, 도자, 사진, 팝아트 등 여러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43명이 출품한 작품 171점을 다채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작품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개막일인 28일 오후 4시 30분에는 홍원표 작가가 안동의 고유한 풍광과 정서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거침없이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한층 깊이 있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채로운 해설 및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정기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며, 10월 31일과 11월 1일 오후 2시에는 박경묵·백철준 작가와 김유경 모더레이터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참여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세계와 제작 과정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옥 마당에서는 김소영·동해누리의 국악 공연 ‘그림마당 위에 소리’가 펼쳐지며,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제작해 보는 ‘나도 예끼예술가’ 체험에서는 규방공예, 자개공예, 패브릭 아트, 슈링클스 등 4가지 공예를 경험할 수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는 참여 작가들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작가들의 손맛장터’가 열린다. 또한 예끼마을 예갤러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정성껏 제작한 도예, 바느질, 천연염색 작품을 소개하는 ‘흙, 색, 실’ 전시가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김진영 안동시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아트페어가 관람객들이 고즈넉한 한옥과 수려한 자연 속에서 예술을 오감으로 감상하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성현문화단지와 예끼마을만의 독보적인 특색을 살린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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