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약칭 ‘동상이몽2’)에서는 데뷔 47년 차 배우 강신일이 출연해 아내와의 결혼생활부터 배우 설경구와의 오랜 인연까지 공개한다.
강신일은 그동안 수백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형사 역할만 16차례 맡은 베테랑 배우다. 송강호, 김윤석, 설경구 등 후배 배우들과도 인연이 깊은 그는 이번 방송이 생애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신일은 결혼 37년 차 부부의 일상을 공개한다. 강신일 부부는 ‘동상이몽2’ 출연 부부 가운데 결혼생활이 가장 오래된 부부로 소개됐다. 그러나 오랜 결혼생활과 달리 두 사람은 성격과 대화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평소 말수가 적고 내향적인 강신일과 달리 아내는 활발한 성격으로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강신일이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자 스튜디오에서는 “너무 정적이다”, “조용해서 불안하니 제발 대답 좀 해달라”, “왜 이렇게 말이 없냐”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아내는 “남편의 뇌를 열어보고 싶다”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37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도 서로 다른 의사소통 방식으로 갈등을 겪어온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강신일과 설경구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된다. 두 사람은 극단 학전에서 만나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사이다. 강신일은 과거 영화 ‘공공의 적’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설경구가 내 매니저였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강신일에 따르면 설경구는 영화 촬영이 있는 날마다 직접 그의 집 앞으로 찾아와 촬영장까지 데려다줬다. 당시 설경구가 선배 강신일의 이동을 도왔던 구체적인 사연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20일 밤 10시 40분.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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