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약 1년 6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제임스 매디슨이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 승리한 토트넘은 승점 6으로 16위로 도약했다.
매디슨이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2024-25시즌 PL 3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35라운드부터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2025-26시즌을 준비하던 중, 한국에서 진행된 손흥민 고별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2025-26시즌 36라운드가 되서야 복귀했는데, 선발 출전은 불가능했다.
이번 시즌도 선발 출전은 어려웠다. 계속 후반 막판에 교체로 나와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코벤트리를 상대로 1년 6개월 만에 선발 복귀했다.
선발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슈팅했다. 강력하진 않았으나 방향이 워낙 좋았다. 코벤트리의 칼 러시워스 골키퍼가 손쓸 수 없었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토트넘이었지만, 역시 승리는 쉽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잭 루도니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토트넘이 힘을 발휘했다. 후반 13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해 다시 앞서나갔고, 후반 추가 시간 6분 벤 데이비스가 쐐기를 박으며 첫 승을 따냈다.
선발 복귀와 선제골,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매디슨 경기 후 PL선정 POTM에 뽑혔다. 그는 "이런 활약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랐다. 감독님과 이번 주 이야기를 나눴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저 잘 뛰고 내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이후, 18개월 동안 팀이 무엇을 그리워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했기를 바란다. 그런 득점은 언제나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하던 그 힘든 시절에도 이런 순간과 이런 골을 꿈꿨다. 그런 순간들이야말로 긴 터널 끝에 있는 빛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호평이 이어졌다.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매디슨은 코너 갤러거와 비교했을 때, 10번 포지션에서 훨씬 매력적이다. 그의 골을 보는 건 정말 즐거웠다. 그가 빠진 PL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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