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병)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우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점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우천과 강풍이 심해 안전 문제가 우려되어 오늘 현장 민원실을 취소하고 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양복을 입은 박 의원이 물이 고인 도로에서 몸을 숙인 채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을 맨손으로 걷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종아리까지 물이 차오른 도로에서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배수시설 주변을 정리하기도 했다. 박 의원의 양복은 빗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박 의원은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도로의 배수시설이 막혀 급하게 낙엽을 걷어냈다”며 “상습 침수지역도 두루 살펴 시민 불편이나 안전 위험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산시에서도 갑작스러운 비로 발생할 수 있는 소하천 범람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생했다” “응원한다”는 반응과 “이걸 왜 영상을 찍어서 공개하냐” “진솔한 봉사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
소방 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안산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강풍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대에선 오후 2시 30분쯤 강풍에 미상의 물체가 전기 선로와 접촉하며 정전이 발생해 950세대가 피해를 봤다.
또 인천 서구 마전동 완정사거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에 고립된 3명이 구조됐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도로에 물이 차 운전자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고, 고양·파주 등에서도 도로 침수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활동은 배수 지원 1건과 안전 조치 114건 등 총 115건으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