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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에서 제출받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출전 기록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이미 군 복무를 마친 3명을 제외한 20명이 이번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에 올랐다.
기록에 따르면 대표팀 골키퍼 김민승·이승환 선수의 이번 대회 출전 시간은 ‘0분’이었다. 주전 골키퍼 김준홍 선수가 대표팀이 치른 5경기 풀타임을 모두 소화하면서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필드 선수 중에서도 출전 시간이 극히 짧은 사례가 이어졌다. 수비수 박경섭과 최우진 선수는 각각 1경기에 출전해 1분씩 뛰었다. 수비수 강민준 선수는 1경기 6분, 박성훈 선수는 2경기에 출전해 총 7분을 소화했다.
결승전 직후 ‘전역모 논란’을 빚었던 박승수 선수는 3경기에 출전해 총 17분을 뛰었다. 박승수 선수는 지난 3일 일본과의 결승전 직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일자 박승수 선수는 사과문을 통해 “경기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팬분께서 주신 모자를 받아 쓰게 됐고 벅찬 마음이 너무 커 그 순간 모자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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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병역 관련 규정상 축구 등 단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1위를 차지할 경우, 개인별 출전 시간과 무관하게 엔트리 등록 선수 전원이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 과거에는 최소 1경기에 출전해야 혜택이 주어졌으나, 경기 막판 선수를 교체 투입하는 이른바 ‘1분 출전’ 편법 논란이 이어지자 2020년 해당 출전 조건이 폐지됐다. 그러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한 혜택을 주는 탓에 공정성 논쟁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선수들은 병역 혜택과 별도로 1인당 450만원씩, 총 1억350만원의 특별 장려금도 받게 된다. 체육인 복지법에 따라 아시안게임 우승 선수 중 누적 평가 점수가 일정 수준 미만인 선수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이다.
송언석 의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특례는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구시대적 제도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병역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 제도를 폐지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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