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김한민 감독의 측근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과 이소영 명창은 오는 11월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기존의 정형화된 결혼식 형태에서 벗어나 하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축하를 나누는 파티 형식의 예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69년생인 김한민 감독은 1999년 단편영화 '그렇게 김순임은 강두식을 만났다'로 연출을 시작한 뒤,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으며 장편 상업영화계에 강렬하게 데뷔했다. 이후 '핸드폰'(2009), '최종병기 활'(2011)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충무로 대표 연출자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4년 선보인 영화 '명량'은 누적 관객 수 1761만 명을 기록, 개봉 후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국내 개봉 영화 역대 흥행 1위 대기록을 지키고 있다. 이후 '한산: 용의 출현'(2022)과 '노량: 죽음의 바다'(2023)를 연속 개봉하며 사극 블록버스터 '이순신 3부작'을 대단원의 막으로 완성해 냈다.
김 감독보다 15세 연하인 예비 신부 이소영 명창은 전통 국악의 맥을 이어오는 정상급 소리꾼이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졸업했으며,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과 제30회 임방울국악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전수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백년가약을 앞둔 김한민 감독은 차기작 액션 사극 '칼: 고두막한의 검' 제작 준비에도 매진하고 있다. 박보검, 주원, 정재영, 이선빈, 김형서 등이 출연을 확정한 이 작품은 고구려 패망 직후를 배경으로 전설의 검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며, 오는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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