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교육과 실무 중심의 진로 상담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서울 소재 6개 대학에서 진행한 특강을 카이스트(KAIST)와 숙명여대, 이화여대로 넓히고, 현직 임직원들이 직접 금융산업의 변화와 직무별 취업 준비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3개 대학에서 디지털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 캠퍼스'를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이번이 세 번째로, 현재까지 전국 11개 대학에서 약 27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업클래스는 두나무가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자산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올해 5월부터는 현직 임직원들이 강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 카이스트·숙명·이화여대 순회···현직 개발자·회계사 참여
이번 강연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변화와 실제 업무 현장을 소개하는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두나무 임원이 디지털자산과 미래 금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커리어패스 토크'에서는 각 대학 출신 직원 등을 포함한 실무자 2명이 직무별 준비 과정과 업무 경험을 전달한다.
첫 강연은 11월 2일 오후 2시 카이스트 KI빌딩 퓨전홀에서 열린다. 카이스트 출신인 김동민 두나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나서며, 업비트 iOS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거래소 백엔드 개발자가 개발 직군의 업무와 기술 역량 등을 소개한다.
11월 3일 오후 5시에는 숙명여대 순헌관 중강당에서 두 번째 강연이 진행된다.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금융산업 변화에 관해 설명하고, 디지털자산 관리 담당자와 세무 회계사가 실무 경험을 공유한다.
마지막 강연은 11월 9일 오후 5시 이화여대 이화SK텔레콤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윤 CBIO가 다시 강연자로 참여하며 업비트 서비스 기획자와 데이터 엔지니어가 직무별 업무와 진로 준비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 상반기 6개 대학 1200명 참여···금융 이해도 상승
두나무는 올해 5월 중앙대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서울대 등 서울 소재 6개 대학에서 업클래스를 진행했다. 당시 약 120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서울대에서는 경영전문대학원 산업학술포럼과 연계해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교수진이 인공지능(AI) 시대 금융산업의 변화 등을 논의했다.
두나무가 지난 5월 특강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강연 전후 디지털자산과 미래 금융에 대한 이해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디지털자산 관심도는 89.6%에서 95.1%로 5.5%포인트 올랐고, 디지털자산 인식 관련 지표는 88.8%에서 92.4%로 3.6%포인트 상승했다. 미래 금융 이해도 역시 85%에서 93.5%로 8.5%포인트 높아졌다.
세 지표의 평균 상승 폭은 약 5.9%포인트다. 다만 해당 수치는 두나무 자체 설문 결과로, 참여 인원과 조사 방식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두나무는 이번 2학기 강연에서도 현직 임직원과 학생 간 질의응답을 통해 디지털자산 관련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개발과 서비스 기획뿐 아니라 자산 관리, 세무·회계 등으로 강연 분야를 넓혀 금융과 정보기술(IT) 직군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석자에게는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별도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지난 5월 업클래스 특강에서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들이 디지털자산 산업의 변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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