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호평을 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2분 조너선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아 첫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19분에도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9분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슈팅 기회를 만드는 전진 패스를 선보이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날카로움은 이어졌다. 후반 17분에는 절묘한 힐 패스로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을 이끌어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후반 18분 알렉스 바에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슈팅과 전진 패스, 감각적인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교체 직전 요렌테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낸 장면은 이강인의 창의성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결과는 바에나 결승골 속 아틀레티코 1-0 승리였다. 이강인은 주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선발 출전해 활약을 했는데 에스파뇰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62분을 뛰고 슈팅 2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6회), 패스 성공률 93%, 롱패스 성공 1회(시도 2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2회), 피파울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5회)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폐쇄적인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답답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차별화된 요소였다. 즉 남다른 기량을 보여주려 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에 녹아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언제나 번뜩이는 장면을 남긴다. 슈팅으로 이어지는 드리블 돌파와 요렌테의 크로스바를 맞힌 슈팅 기회를 만들어낸 뒤꿈치 패스가 대표적이다. 바에나와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이처럼 차별화된 선수들이 꾸준히 경기에서 활약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인더칼데론'은 "교체되기 전까지 강인은 아틀레티코 선수 중 누구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으며, 데이비드의 슈팅이 포르투뇨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면서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바리오스와 마찬가지로 시메오네 감독의 교체 패턴을 보면 이강인 역시 출전 시간 관리 계획에 따라 기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오사수나전 단 한 차례뿐이다"라고 하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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