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환희가 수면제를 먹어도 잠들기 어려운 근황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컴백을 앞둔 고민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한 환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환희는 어머니를 위해 처음으로 밥상을 차렸다. 45년 만에 도전한 요리 메뉴는 잡곡밥과 찜닭 밀키트, 계란프라이였다. 서툰 솜씨로 완성한 음식을 맛본 어머니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했다”며 아들을 칭찬했다.
분리수거에 나섰다가 박스를 쏟고 재활용품을 어디에 버려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밤이 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부엌으로 나온 환희는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어머니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환희는 “요즘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안 온다. 일주일 정도를 하루에 3시간씩 잔 적도 있다”고 밝혔다.
잠 못 이루는 밤의 고민 중 하나는 가수 활동이었다. 그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8년 만에 컴백을 하는데 사실 마음먹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없었으면 지금의 환희도 없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분들을 위해 음악을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로트 앨범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환희는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색깔을 정확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발표를 망설였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으며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서툰 집안일부터 음악 활동에 대한 고민까지, 모자가 함께 살면서 나누게 된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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