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10] 韓 파이널 첫날 고전…GK, '8킬 치킨'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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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10] 韓 파이널 첫날 고전…GK, '8킬 치킨' 자존심 지켰다

AP신문 2026-10-18 02:1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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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케이 이스포츠, (왼쪽부터) '아칸' 김민욱, '성장' 성장환, '이제이' 이정우, '박프로' 박혜성 선수. [사진 = 크래프톤]
지케이 이스포츠, (왼쪽부터) '아칸' 김민욱, '성장' 성장환, '이제이' 이정우, '박프로' 박혜성 선수. [사진 = 크래프톤]

[AP신문 = 배두열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고 권위의 세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PGC)'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PGS)’ 서킷 4 첫 파이널에서 한국 팀들이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나마 지케이 이스포츠가 선두에 24점 뒤진 채 실낱같은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겼다.

지케이 이스포츠(Geekay Esports·GK)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PGS 10 그랜드 파이널 데이 1 경기에서 32점(15킬)으로 중간 합계 7위를 기록했다.  

비록 12위의 15킬이란 수치에서 알 수 있듯 앞서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통했던 지케이 특유의 파괴력 있는 외곽 운영이 덜 보인 하루였지만, 전체 네 번째로 많은 17점의 순위포인트를 기록했을 만큼 노련함으로 후반까지 끌고 가는 힘과 치킨력은 여전했다. 

이 같은 팀 컬러는 매치 2에서 선명했다. 매치 1 6점(3킬)으로 무난하게 출발한 지케이는 미라마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3페이즈 자기장 중앙부에 자리하며 후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 별다른 위기 없이 TOP 4에 진입했고, 인서클을 시도하던 팀들과 주변 난전에 효과적으로 개입해 3킬을 챙겼다. 오히려 6페이즈에서 잇따라 띄운 킬로그가 킬 포인트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짙은 아쉬움으로 남을 정도였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북서쪽으로 치우친 7페이즈가 변수였다. 자기장 변화 하나로 유리했던 흐름을 일순간 풀 센스에게 내주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지케이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DN 수퍼스(DNS)가 풀 센스에 균열을 낸 틈을 놓치지 않고 밀어붙여 5킬을 추가, 8킬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지케이 이스포츠 '박프로' 박혜성 선수. [사진 = 크래프톤]
지케이 이스포츠 '박프로' 박혜성 선수. [사진 = 크래프톤]

무엇보다 ‘박프로(Parkpro)’ 박혜성이 듀쿼드에도 불구하고 기세를 올리던 DNS에 흐름을 내줄 수 있었던 찰나 주도권을 되찾아온 것이 승부의 결정적인 분수령이었다. 박프로는 4킬·672대미지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아칸(AKaN)’ 김민욱도 3킬·258대미지로 힘을 보탰다.  

다만 이후 지케이의 흐름은 아쉬웠다. 매치 3, 4에서 각 4점 추가에 그쳤고, 특히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 5는 0점 '광탈'이었다. 이에 순위도 3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고, 선두와의  격차는 3점에서 24점까지 벌어졌다.   

이번 서킷 4를 통해 반드시 PGS 포인트 순위를 11위에서 8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하는 지케이로서는 우승팀에 120점이 주어지는 PGS 12는 물론 60점이 걸린 PGS 10·11 파이널에서도 순위 한 단계 한 단계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PGS 포인트 7위인 팔콘스와 13위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이날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진출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한편, 한국의 또 다른 팀 DNS는 이날 타일루의 잇단 랜드마크 방해 공작에 매치마다 초반 운영이 껄끄럽게 풀리면서 29점(22킬)으로 9위를 기록했고, 지케이와 함께 PGS 포인트 8위 이내 진입이 절실한 젠지는 매치당 평균 1.6점에 불과한 8점(8킬)을 획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PGS 10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일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숲), 치지직(CHZZK) 등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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