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컵라면을 먹을 때 하나둘 쌓이는 물건이 일회용 나무젓가락이다. 음식을 먹고 남은 젓가락을 서랍에 넣어두다 보면 어느새 여러 개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나무젓가락은 가볍고 길이가 적당해 집안 곳곳에서 간단한 생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손이 닿지 않는 좁은 틈을 청소하거나 튜브에 남은 내용물을 짜낼 때도 쓸 수 있다. 지금부터 서랍에 남아 있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집안에서 다시 사용하는 방법 4가지를 알아본다.
1. 손이 닿지 않는 좁은 틈새 청소하기
싱크대 가장자리나 창틀 틈새는 청소할 때 놓치기 쉬운 곳이다. 손가락이나 일반 수세미가 들어가기 어려워 먼지와 작은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기도 한다.
이럴 때는 나무젓가락 한 개와 얇은 천을 준비한다. 먼저 젓가락 끝부분에 천을 감싼 뒤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한다. 천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묶으면 좁은 곳을 닦을 때 편하다. 준비한 젓가락을 창틀 홈이나 싱크대 모서리에 넣고 천천히 움직인다. 끝에 감싼 천이 틈새에 들어가면서 먼지와 찌꺼기를 닦아낼 수 있다.
창틀은 먼저 마른 솔로 큰 먼지를 털어낸 뒤 남은 부분을 닦는다. 싱크대 주변에 기름때가 묻어 있다면 천에 희석한 중성세제를 소량 묻혀 닦고, 깨끗한 천으로 마무리한다.
2. 치약·핸드크림 끝까지 짜내기
치약은 사용하다 보면 내용물이 조금씩 남는다. 특히 용기가 납작해지면 손으로 여러 번 눌러도 내용물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때 나무젓가락 두 개를 이용하면 튜브 안쪽에 남은 내용물을 입구 방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
먼저 튜브를 평평한 곳에 놓고 나무젓가락 두 개를 용기 끝부분의 앞뒤에 나란히 댄다. 젓가락으로 튜브를 가볍게 누른 상태에서 입구 방향으로 천천히 밀어 올린다. 그러면 아래쪽에 남아 있던 내용물이 입구 쪽으로 모여 짜내기 쉬워진다.
한 번에 세게 누르기보다 조금씩 이동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힘을 주면 튜브가 찢어지거나 내용물이 갑자기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약뿐 아니라 폼 클렌저와 핸드크림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3. 화분 받침과 작은 식물 지지대로 사용하기
실내에서 작은 화분을 키운다면 나무젓가락을 화분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분 받침에 물이 자주 고이거나 식물 줄기가 한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보조 도구로 쓸 수 있다.
먼저 화분 받침 위에 나무젓가락 두 개를 나란히 놓는다. 젓가락이 움직이지 않도록 위치를 맞춘 뒤 그 위에 작은 화분을 올린다. 이렇게 하면 화분 바닥과 받침 사이에 공간이 생겨 고인 물에 화분이 직접 닿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나무젓가락은 줄기가 약한 식물을 세워두는 데도 쓸 수 있다. 작은 허브나 어린 식물이 한쪽으로 기울었다면 줄기 옆에 젓가락을 꽂아준다. 이후 부드러운 끈으로 줄기와 젓가락을 느슨하게 묶는다. 줄기를 꽉 조이면 자라면서 손상될 수 있으므로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4. 먹다 남은 과자 봉지 입구 고정하기
과자나 견과류를 먹고 남았을 때 봉지 입구를 접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접힌 부분이 다시 펼쳐지면 공기가 들어가 과자가 눅눅해질 수 있다.
전용 밀봉 집게가 없다면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로 봉지 입구를 고정할 수 있다. 먼저 봉지 안에 남은 공기를 가볍게 빼고 입구를 두세 번 접는다. 이어 접힌 부분의 앞뒤에 나무젓가락을 하나씩 댄다.
이때 젓가락 양쪽 끝을 고무줄로 묶으면 접힌 봉지 입구가 쉽게 펼쳐지지 않는다. 고무줄은 봉지가 고정될 정도로만 감아준다. 또 너무 세게 묶으면 포장지가 찢어질 수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