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에 마련된 아크메르 동탄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에 마련된
아크메르 동탄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20년 가까이 개발을 기다린 동탄1신도시 중심부에 "최고 49층 1808가구 규모 하이엔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린 분위기다.
견본주택 내부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검은색 벽면을 배경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금빛 조명과 고급스런 전시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일반 아파트 분양시설이 아닌, 최고급 호텔 프라이빗 라운지에 들어선 듯한 인상이다.
"강남조차 부러워할 하이퍼엔드 랜드마크를 짓다."
전시 공간에 내걸린 문구에는 사업 측 자신감이 담겼다. 다소 과감한 표현이지만 견본주택 곳곳에 전시된 상품 구성과 마감재를 살펴보면 그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이른바 '6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주거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의도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대형 모형. = 전훈식 기자
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는 건 대형 단지 모형이다. 최고 49층에 달하는 주거동마다 금빛 조명이 켜졌고, 저층부에는 상업시설과 조경공간이 어우러진다. 특히 높이를 달리한 주거동들이 하나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은 기존 메타폴리스와 함께 동탄1신도시 중심부 도시 경관을 새롭게 바꿔놓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은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동탄 95 3개동 전용 84~188㎡ 812가구 △동탄 99 4개동 전용 84~162㎡ 996가구로 구성된다.
◆"호텔 스위트룸 같은 분위기" 명품 마감재로 완성한 주거공간
대형 단지 모형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실제 주거공간을 재현한 유니트가 마련됐다. 공개된 주택형은 전용 84A·84C·116A·129B 타입이다.
전용 84㎡ 주택형부터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하려는 설계가 눈에 띈다.
84A 타입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중심으로 침실 3개를 배치한 구조다. 주방과 거실 간 연결성을 높이는 한편 드레스룸과 다용도실 등을 마련해 실용성을 확보했다. 84C 타입의 경우 거실과 침실을 가로로 배치하고, 복도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세분화한 점이 특징이다.
84A 타입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중심으로 침실 3개를 배치한 구조다. = 전훈식 기자
중대형 주택형에서는 공간 여유로움이 한층 강조된다.
전용 116A 타입은 넓은 거실과 침실 3개, 알파룸 등을 갖췄다. 129B 타입도 가족 공동생활 공간과 개별 침실을 구분하면서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식당을 넓게 구성하고 침실 독립성을 높인 설계는 가족 구성원별 생활방식을 고려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실내 공간을 채우는 고급 마감재다.
'LUXURY MATERIAL'이라는 금빛 글자 아래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네 루베(Cucine LUBE)'를 소개하는 대형 화면이 자리한다. 차분한 원목 질감과 절제된 색채, 널찍한 조리공간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시킨다. 그 아래에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원목마루 '리스토네 조르다노' △독일 수전 브랜드 '한스그로헤' △이탈리아 프리미엄 세라믹 타일 '인피니티' 등이 나란히 소개된다.
실제 세대에도 쿠치네 루베 주방가구와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싱크볼, 독일산 수전 등이 적용된다. 바닥재는 주택형에 따라 리스토네 조르다노 원목마루와 광폭형 온돌마루를 사용한다. 욕실 및 주방에도 고급 세라믹 타일과 도기 등을 도입한다. 주방과 거실, 욕실 등 생활공간 전반에 수입 마감재를 활용해 단순 아파트를 넘어 고급 주거시설을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중대형 16A 타입은 넓은 거실과 침실 3개, 알파룸 등을 갖춰 공간 여유로움이 한층 강조된다. = 전훈식 기자
"처음에는 그냥 고급 아파트 정도로 생각했는데, 내부 마감재나 주방 설계를 보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특히 호텔 스위트룸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실제 이런 공간에서 생활한다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다." - 30대 부부 방문객
이런 고급화 전략 중심에는 '펜트 스탠다드(Pent+Standard)'가 자리하고 있다. 기존 펜트하우스 등에 집중된 고급 사양을 일반 주택형까지 확대한다는 개념이다.
실제 모든 가구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천장고(2.5m)를 적용하고, 세대별 프라이빗 창고도 마련한다. 경량충격음 1등급·중량충격음 2등급 인증을 받은 층간차음 차단재도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당 약 1.5대 수준 주차공간과 함께 광폭 주차면(폭 2.6m) 1000면 이상도 확보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단지 안에서 처리하는 시스템 등도 도입한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티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에듀라운지와 어린이집 등을 더해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에 실제 가족 단위 거주에 필요한 편의성까지 더했다.
◆20년 기다린 동탄 중심 입지, 108만㎡ 녹지·반송역 호재까지
아크메르 동탄이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은 입지다.
견본주택 한편에 마련된 'LOCATION PREMIUM' 전시 공간에서는 교통과 녹지, 생활편의시설, 교육환경을 4가지 테마로 소개하고 있다. 'FAST MOVEMENT', 'CENTRAL PARK', 'PERFECT LIFE', 'EXCELLENT EDU'라는 영문 문구 아래 각종 생활 인프라가 정리됐다.
단지가 들어설 사업 현장. = 전훈식 기자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단지가 들어서는 위치 자체다.
아크메르 동탄은 메타폴리스와 인접한 동탄1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선다. 주변에는 이미 대형 상업시설과 병원, 학원가 등 생활 인프라가 형성됐다. 신축 아파트를 공급받더라도 상권·교육시설이 새롭게 들어서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동탄센트럴파크(약 37만㎡ 규모)와 반석산근린공원(약 71만㎡ 규모)이 자리한다. 두 공원 면적을 합하면 약 108만㎡에 달한다.
도심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대규모 녹지와 가까운 환경은 하이엔드 주거단지가 추구하는 쾌적성으로 이어진다. 일부 고층 세대의 경우 동·호수별 여건에 따라 도시와 공원 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교통망 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앞에는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아크메르 동탄 95와 역사를 잇는 지하 직결통로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반송역에서 동탄역까지 한 정거장으로 이동해 GTX-A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도 강점.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화성캠퍼스까지 도보 10분 거리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단지 앞에는 통근버스 정류장도 마련된다. 직장과 가까운 신축 고급 주거단지를 찾는 수요층에 매력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입지·상품성 바탕 가격 경쟁력까지 기대
견본주택에서 고급 마감재 못지않게 시선을 끄는 공간은 분양조건을 소개하는 안내판이다.
'아크메르 동탄 KEY POINT'라는 제목 아래 '실거주 의무 미적용', '입주 전 전매 가능', '초기부담 최소화' 등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고급화 전략을 앞세우면서도 수요자들이 느낄 수 있는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금융조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계약금 10%는 두 차례로 분납할 수 있으며 1차 계약금은 주택형별 1000만~3000만원이다. 중도금 40% 집단대출 알선과 나머지 중도금 20%의 납부조건 완화 등도 제시했다.
이런 금융조건을 강조한 배경에는 적지 않은 분양가가 자리한다.
아크메르 동탄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6억5120만~17억1680만원 선이다(116㎡ 최고 22억1350만원·129㎡ 최고 24억8290만원). 기존 동탄1신도시 아파트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대다.
84C 타입은 거실과 침실을 가로로 배치하고, 복도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세분화했다. = 전훈식 기자
실제 인근 시범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 반도유보라 전용 84㎡는 최근 11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아크메르 동탄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5억7000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
다만 단순히 가격만 놓고 비교한 수 없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는 "기존 동탄1신도시 주요 단지들은 2000년대 중후반 입주한 반면, 아크메르 입주 예정 시기는 2032년 1월"이라며 "20년 이상 벌어지는 연식 차이에 고급 수입 마감재와 최신 설비, 특화평면, 커뮤니티 등을 고려하면 신축 프리미엄을 기대할 만한 요소가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동탄 인근에서도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바탕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GTX-A 동탄역과 직접 연결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6월 22억2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직접 역세권'이라는 차별화된 강점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동탄 내에서도 차별화된 입지와 주거상품을 갖춘 단지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크메르 동탄도 완성된 생활 인프라에 대규모 신축 희소성과 하이엔드 상품성을 결합했다"라며 "여기에 반송역 신설과 광역교통망 연계가 현실화할 경우 입지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여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17억원대 분양가 자체는 부담스럽지만 입지와 상품성, 향후 교통환경 개선 가능성을 종합하면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을 만한 조건을 갖췄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
견본주택 내부는 고급스런 전시 연출이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전훈식 기자
견본주택에서 확인한 아크메르 동탄은 초고층 주거동을 구현한 대형 단지 모형부터 명품 마감재와 특화평면, 다양한 커뮤니티까지 단순한 주거시설을 넘어 최고급 호텔에 머무는 듯한 일상을 제공하려는 시도했다.
과연 20년 가까이 개발을 기다린
'동탄 중심부'라는 상징적 입지에 대규모 신축 희소성까지 더한 아크메르 동탄이 차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새로운 동탄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아크메르 동탄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5블록 11월3일 △99블록 11월4일이다.
최초 계약자에게는 실거주의무가 적용되지 않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최초 당첨자 발표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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