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로 본 故 안성기의 삶과 영화…부산서 추모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현대미술로 본 故 안성기의 삶과 영화…부산서 추모전

연합뉴스 2026-10-17 07:31:00 신고

해운대 현대미술관 뮤지엄 원, 12월 27일까지 작품 30점 전시

스크린의 별 안성기를 기리며 스크린의 별 안성기를 기리며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에서 '영화와 현대미술:안성기를 기리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26.10.14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린 부산에서 특별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올해 초 세상을 떠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 추모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현대미술관 뮤지엄 원에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 지난 6일부터 '영화와 현대미술―안성기를 기리며'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안성기의 삶과 영화적 유산, 그리고 그가 관객과 함께했던 시대를 조명하는 약 30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안성기의 출연작 6편을 상영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의 추모 열기를 현대미술이라는 매개체로 이어가는 셈이다.

이번 전시회를 다녀간 관람객은 2천명을 넘어섰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과 맞물리면서 안성기를 추모하는 영화인과 팬들이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 작품들은 영화 '황혼열차'(1957)의 아역배우로 출발한 안성기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반영하고 있다.

영화인 안성기를 기리는 특별한 전시 영화인 안성기를 기리는 특별한 전시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에서 '영화와 현대미술:안성기를 기리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26.10.14 sbkang@yna.co.kr

곽지수 작가의 'Counter Bodies(고 안성기를 기리며)'는 액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에서 안성기와 박중훈이 펼친 폭우 속 결투 연기에 착안한 작품으로, 역동적인 움직임과 충돌하는 힘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구본창 작가의 'From the Negatives'는 안성기의 출연작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꿈'(1990), '태백산맥'(1994), '축제'(1996) 포스터 촬영 당시 남은 네거티브 필름 속 스냅 사진들을 슬라이드쇼 형식으로 엮은 영상이다.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1987)에서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가수 김수철의 작품도 전시된다. 대중가요, 국악, 영화음악을 넘나들며 음악가로 활동해온 김수철은 화가로 데뷔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소리 그림' 연작과 함께 사운드 아트 '행성의 소리'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도 전시된다.

이이남 작가의 '아직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안성기가 생전 남긴 연기와 인터뷰 등 자료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가상의 대화를 구성한다. 관람객은 안성기와 다시 마주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협력 기관인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은 "배우 안성기를 매개로 한국 영화사의 한 단면을 재조명하고 동시대 미술의 언어를 통해 영화와 사회, 기억과 이미지를 새롭게 사유하고자 하는 융합형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수익금은 안성기 재단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ljglor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