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17일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결전을 치르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출장자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정규리그 3위 KIA와 지난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치르고 올라온 LG는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을 치른다. 양 구단은 이에 앞서 16일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KIA는 주전들이 전부 나서며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는 반면, LG는 부상 여파로 출장하지 못했던 손주영을 명단에 넣었다.
먼저 KIA는 그간 정규리그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팀 주전 선수들을 정상적으로 준PO 출장자 명단에 넣은 모습이다. 시즌 홈런왕 및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의 주역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박재현, 해럴드 카스트로 등 올 시즌 팀을 이끌었던 야수들이 전원 포함됐다.
이와 비교하면 LG는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마무리 투수 손주영과 WC서 당한 허벅지 부상 여파를 아직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내야수 신민재를 일단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LG가 우려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손주영이 될 수밖에 없다. ‘목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가볍지 않은 부상 증세로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KIA전부터 WC까지 그간 엔트리에서 죄다 빠져 있던 상태였기 때문.
이에 대해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은 코치진과 이야기해 일단 준PO 명단에 넣기로 했다”며 “반드시 출전한다는 건 아니고, 컨디션을 확인하고 기용하는 것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LG 구단에 따르면 손주영은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면서 현재는 상태가 조금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은 실전 훈련을 소화할 만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LG로선 준PO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게 된다면 그때 손주영의 활용 가치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LG는 손주영에 대해 코칭스태프가 17일 오전까지 현장에서 회복 상태를 보면서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손주영이 준PO에 실제로 출전해 내용까지 좋다면 더없이 좋은 판단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엔트리 한 명을 사실상 손해보는 셈인 만큼 손주영의 출전은 야구팬들 시선에선 일종의 ‘도박수’처럼 보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WC 부상 여파로 교체됐던 신민재는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현재로선 무리 없이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LG는 이달 초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정상적인 수비와 주루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오지환까지 엔트리에 넣어 여전히 팬들의 우려가 있는 상태다.
한편 양팀은 투수를 14명, 외야수는 6명으로 동일하게 명단에 넣었으나 포수와 내야수 배치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LG는 포수를 박동원과 이주헌 2명으로, KIA는 김태군과 한준수, 주효상까지 3명을 명단에 포함했다. 대신 LG는 내야수를 8명으로 배치해 7명의 KIA보다 1명 많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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