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8년 만에 격파→상하이 원정 값진 1-1 무...대전하나시티즌, 광주 잡고 후반기 홈 무패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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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8년 만에 격파→상하이 원정 값진 1-1 무...대전하나시티즌, 광주 잡고 후반기 홈 무패 이어간다

인터풋볼 2026-10-16 15:4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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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세는 상하이 원정 피로감도 넘어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대전은 승점 43(11승 10무 10패)을 얻어 6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패배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티아고에게 먼저 골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마사가 분위기를 바꿨다. 이명재의 크로스를 마사가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디오고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008년 이후 18년 만에 홈에서 전북을 꺾는 의미 있는 결과였다.

최근 대전의 강점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력이다. 먼저 실점하는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추격하며 승점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까지 올라섰다. 안방에서의 성적도 긍정적이다. 대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전 FC서울에 1-2로 패한 이후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이끈 주요 원동력 중 하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러한 상승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도 확인됐다. 대전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교토 상가를 1-0으로 제압하며 23년 만에 아시아 무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원정에서는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달성한 상하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암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디오고가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상하이의 공세를 견뎌낸 대전은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까다로운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리그와 ACLE를 오가며 좋은 흐름을 유지한 대전은 이제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해 파이널A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직전 울산 HD전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했던 28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지난 3월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7개월 동안 이어진 승리 가뭄을 마침내 해소했다. 여전히 12위에 머물며 11위와도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오랜 침묵을 깬 만큼 대전 원정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상승세와 상대 전적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광주를 공략할 계획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5-0, 2-0으로 모두 승리했다. 최근의 좋은 경기력에 광주전 우세까지 더해 안방에서 승리를 노린다. 광주마저 제압한다면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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