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아스널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발굴했던 인물이 다시 한번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빌트’는 15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을 앞두고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때 팀의 세 번째 센터백으로 평가받았고, 잦은 실수까지 겹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로테이션을 통해 몸 상태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경기력이 안정됐고, 수비 과정에서 발생하던 실수도 줄어들었다.
뮌헨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초 김민재를 매각 후보로 분류했지만,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김민재 역시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PL)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음에도 뮌헨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주요 수비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를 번갈아 기용하며 로테이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정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보다 세 명에게 고르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이 다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유는 수비진의 부상 문제다. '빌트'는 “아스널이 영입을 원했던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가 부상을 당하면서 긴급하게 대체 자원을 필요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민재의 이름을 영입 후보로 거론한 인물이 눈길을 끈다. 매체는 “김민재를 추천한 사람은 과거 인연이 있는 마우리치오 미켈리다. 그는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발굴했던 인물로, 현재 아스널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다시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셈이다.
관건은 뮌헨의 결정이다. '빌트'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이적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민재를 매각한다면 확보한 이적료를 다른 선수 영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토 히로키라는 대체 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매체는 “이토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본 출신인 이토는 과거 부상을 매우 자주 당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결국 겨울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매체는 김민재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즌 도중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UCL 맞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아스널의 관심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김민재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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