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조규성이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마이크 툴베리 감독은 공격진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트윌란은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알바니아 엘바산에 위치한 엘바산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에그나티아와 1-1로 비겼다.
이날 조규성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브뢴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조규성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에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였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소속팀에 복귀해야 했다.
다행히 부상 여파는 크지 않았다. 조규성은 복귀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트윌란은 전반 26분 일디 구루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불과 7분 뒤 조규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은 상대 수비수 뒤로 절묘하게 침투한 뒤 헤더로 마무리했다.
조규성은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됐다. 함께 선발 출전한 홍현석 역시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미트윌란은 후반 들어 역전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조규성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툴베리 감독은 공격진의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냈다. 덴마크 ‘볼트’에 따르면 툴베리 감독은 “공격에서 어느 정도 질적인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라커룸에서도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툴베리 감독은 이날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줬다. 양쪽 측면에 율리우스 에멜피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배치하며 새로운 조합을 가동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툴베리 감독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마지막 패스의 정확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율리우스(에멜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상대를 50번이나 제쳐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상황에서 골문 앞에 있는 우리 선수 중 한 명에게 공을 연결해야 할 때, 우리는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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