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몽환적 해변 화보로 日 열도 강타…악플 딛고 쓴 '16강 신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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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몽환적 해변 화보로 日 열도 강타…악플 딛고 쓴 '16강 신화' 재조명

일간스포츠 2026-10-16 11:4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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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사진=일간스포츠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을 일궈낸 국가대표 신지은이 몽환적인 분위기의 해변 사진을 공개하며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디 앤서'는 지난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한국의 비치발리볼 스타 신지은이 코트 위와는 전혀 다른 매력의 사진을 선보였다"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신지은은 최근 개인 SNS에 은은한 노을이 내려앉은 해변을 배경으로 비치발리볼 유니폼인 비키니를 입고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배구공을 가슴에 품은 채 석양을 응시하거나 카메라를 담담하게 바라보는 모습,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가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사진을 접한 현지 팬들은 "당장 화보집을 출간해 달라", "독보적인 아우라", "영화의 한 장면 같다"며 찬사를 보냈고, 그의 SNS 팔로워는 단숨에 14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신지은 SNS

이와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졌던 굴곡진 선수 생활과 악플 피해 사연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교 시절 실내 배구 유망주로 꼽혔던 신지은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비인기 종목인 비치발리볼로 전향했다. 열악한 환경 탓에 출전 경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잦은 파트너 교체로 은퇴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특히 경기 복장인 비키니 착용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은 큰 상처를 남겼다.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신지은은 비키니 유니폼을 입는다는 이유로 "노출증이냐", "술집 여자 같다"는 식의 인신공격을 견뎌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키니 착용이 필수 규정은 아니지만, 이 종목 고유의 전통이자 멋스러움이라 여겨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며 당당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외모와 의상을 둘러싼 편견 속에서도 신지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김정아와 호흡을 맞춰 조별리그를 통과,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역사상 사상 최초로 16강 무대를 밟으며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편견을 딛고 역사를 써 내려간 그의 당당한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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