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퇴장당한 비니시우스, 4경기 출전 정지에 작심 발언…“상대 선수들은 나에게 반칙을 저지르는데 경고는 항상 내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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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잡고 퇴장당한 비니시우스, 4경기 출전 정지에 작심 발언…“상대 선수들은 나에게 반칙을 저지르는데 경고는 항상 내가 받는다”

인터풋볼 2026-10-16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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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AS로마에 4-3으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레알은 후반 중반까지 로마에 1-3으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엔드릭과 아르다 귈러 등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레알은 경기 막판 연달아 세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레알에 악재가 닥쳤다. 비니시우스가 무려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다. 앞서 비니시우스는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경기에서 상대 선수 나단 살리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가 퇴장당했다. 당시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비니시우스는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스페인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비니시우스에게 총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행위로 2경기, 퇴장 이후 부적절한 행동으로 추가 2경기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비니시우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 라싱 산탄데르,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까지 결장하게 되면서 레알에도 상당한 악재가 발생했다.

비니시우스는 징계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스페인 '아스(AS)'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좋지 않은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징계를 발표할 시간이 하루 종일 있었는데, 내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리그 4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왜 그런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징계 발표 시점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솔직히 규정이 새롭게 바뀌었다. 우리에게 이런 내용은 한 번도 설명되지 않았다. 항상 라리가 관계자인지, 심판 관련 단체 관계자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누군가 찾아와 새로운 규정에 관해 설명해 준다. 하지만 이번에 해당하는 내용은 우리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에게 적용되는 판정 기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비니시우스는 “결국 퇴장은 내가 당했다. 너무 쉽다. 다른 팀의 팬들은 모두 그것이 올바른 판정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다른 선수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해 왔다. 상대 선수들은 나에게 많은 반칙을 저지르지만, 결국 경고는 항상 나에게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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