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정식 승인 무색…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불법 환전 창구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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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정식 승인 무색…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불법 환전 창구로 전락

한스경제 2026-10-16 10:2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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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에서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꾸는 불법 환전 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정연욱 의원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에서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꾸는 불법 환전 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정연욱 의원실

| 서울=한스경제 이경진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정식 등급 분류를 받은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들이 불법 환전상의 영업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합법 게임의 탈을 쓰고 게임 내 쪽지나 기부 기능 등을 통해 하루 최대 1000만 원 규모의 현금화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16일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은 게임위 등급 분류를 받은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들을 조사한 결과 다수 게임에서 쪽지 기능을 이용한 환전상 영업을 확인했다. 일부 게임은 앱 소개 화면에 게임위 정식 승인을 받은 합법 게임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의원실이 환전상에게 문의한 결과 최소 1만원부터 하루 최대 1000만원까지 환전이 가능했다.

베팅으로 얻은 게임머니를 게임 내 기부하기 기능으로 넘긴 뒤 환전을 요청하는 우회 방식도 사용됐다. 이는 과거 게임위가 적발했던 방식과 유사하며 환전에 악용된 복지기관 3곳도 과거 사례와 일치한다.

게임위는 2024년 해당 게임의 환전 행위를 적발해 수사를 의뢰한 바 있으며 이후 수차례 점검을 벌였으나, 불법 환전 영업은 지속되고 있어 사후 관리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 의원은 "등급 분류가 유효한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88건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 내 쪽지나 채팅, 외부 환전상, 기부·후원·쿠폰 등을 통한 우회 현금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과거 환전 적발 게임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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