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히든 카드’ 김재원, ‘최종면접’으로 스크린까지 삼킨다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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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히든 카드’ 김재원, ‘최종면접’으로 스크린까지 삼킨다 [줌인]

일간스포츠 2026-10-16 05: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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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종면접'의 제작보고회가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김재원이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10.29/
라이징 스타를 넘어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져온 김재원이 첫 영화 ‘최종면접’으로 스크린에 진출한다.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연기와 한층 확장된 표현력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하는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명의 지원자가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재원은 한진우 역을 맡았다. 타인을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다정함과 이상주의적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면접장에서 처음 만난 이들의 이름과 취향을 기억할 만큼 세심하고, 팀원 모두가 함께 합격할 길을 모색할 정도로 동료에 대한 신뢰가 깊다. 그러나 감춰진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자신이 지켜온 신념과 냉혹한 현실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최종면접’ 스틸 / 사진=NEW 제공
‘최종면접’은 그간 드라마와 OTT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김재원의 섬세한 인물 해석 능력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차승원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김재원은 이후 ‘킹더랜드’, ‘하이라키’, ‘옥씨부인전’ 등을 거치며 존재감을 키웠다.

배우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 작품은 ‘은중과 상연’과 ‘레이디 두아’였다. ‘은중과 상연’에서 첫사랑의 풋풋한 정서부터 성소수자로서 감내하는 아픔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첫사랑 기억 조작남’에 등극한 김재원은 ‘레이디 두아’에선 다층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을 소화하며 기존의 소년 이미지를 벗었다. 그는 순애보와 거친 기질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며 주연 배우를 능가하는 존재감을 드러냈고, ‘호스트바 걔’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작품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최근작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는 로맨스 장르에 최적화된 매력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상대 배우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루며 인물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냈다. 세밀한 감정 묘사로 멜로 특유의 설렘을 살리는 한편, 인물 간 관계의 변화를 매끄럽게 이끌며 주연 배우로서의 역량까지 입증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재원은 아역부터 출발해서 그간의 역할들을 잘 소화해 왔다. 기본적으로 훈련이 잘 되어 있는 배우”라며 “특히 ‘은중과 상연’에서는 성소수자로서 모든 것을 거부당하는 사람의 절망감을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지 않고 감정을 머금는 것으로 충분히 보여줬다. 배우 내적으로 캐릭터가 잘 정리가 된 사례”라고 짚었다.

‘최종면접’ 스틸 / 사진=NEW 제공
신작 ‘최종면접’에서는 그간 쌓아온 연기적 강점을 한층 확장한다. 김재원은 타인을 쉽게 단정하지 않는 다정함과 위기 속에서도 동료를 믿으려는 의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인물의 혼란과 갈등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또 선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 극한의 상황에서 겪는 변화를 일관성 있게 풀어내며 서사의 개연성을 확보하고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은 김재원의 인물 해석과 표현력에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은 “진우는 관객이 자연스럽게 호감을 느끼고 끝까지 믿고 싶어지는 인물이어야 했다”며 “김재원은 따뜻한 인상과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목소리, 그리고 한 줄의 대사도 섬세하게 변주하는 힘으로 진우의 진심을 설득력 있게 전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성수 평론가는 “김재원은 매 작품 잔잔하게 스며든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 감정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순식간에 설득시킨다. 섬세하게 감정의 결을 챙기고 그 변화를 잘 보여주는 데 능하다. 그게 김재원의 장점이자 힘”이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원은 오는 11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6 KGMA) 둘째 날 MC로 대중을 만난다. KBS2 ‘뮤직뱅크’ 40대 은행장으로 활약 중인 김재원은 KGMA에서도 매끄러운 진행 능력과 함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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