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통산 16전 전승을 달리고도 UFC에서 쫓겨났다. 파리드 바샤라트(아프가니스탄)의 이야기다.
미국 매체 AOL은 15일(한국시간) “바샤라트가 UFC에서 7승 무패를 달리고도 UFC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않게 됐다. 그는 계약 만료 후 UFC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해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밴텀급(61.2kg) 파이터인 바샤라트는 2022년 UFC 오디션인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승리하고 옥타곤에 입성했다.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UFC에서 7연승을 질주한 그는 새 계약서를 받아 들지 못했다.
바샤라트는 당연히 UFC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그는 UFC 329를 앞둔 지난 7월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마음 같아서는 당장 재계약하고 싶다. 이곳에 있는 게 정말 좋다”며 계약 연장 의지를 불태웠다. 심지어 그는 UFC 329에 대타 선수로 급히 들어가서 승리를 했는데도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UFC가 피니시로 승리하는 선수를 좋아한다는 점, 바샤라트가 파이트 머니 인상을 요구했을 가능성 등이 방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바샤라트는 UFC에서 거둔 7승 중 6승이 판정승이다. 그는 MMA 통산 16승 중 KO 승리는 단 한 번뿐이다. 서브미션으로 6승을 챙겼고, 무려 9승을 판정으로 따냈다. 소위 재미있는 파이터는 아닌 셈이다.
화끈한 파이터를 선호하는 UFC는 최근 냉정한 행보를 보인다. 이름값 높은 파이터인 마이클 페이지(영국)도 최근 UFC에서 방출됐다. 페이지는 UFC에서 5승 1패를 거뒀고 4연승을 달리고 재미없는 경기 스타일 탓에 UFC와 동행을 마쳤다. 바샤라트도 비슷한 예로 보인다.
바샤라트는 UFC 밴텀급 공식 랭킹(15위 이내)에 진입하기도 했던 파이터다. 매체는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그가 다른 단체와 협상 중이란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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