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올해 만기를 앞둔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외환당국의 외화유동성이 충분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금융협력과 정책 공조의 상징으로서 통화스왑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한일 통화스왑 연장에 합의하고 양국 경제·금융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한국과 일본의 외환당국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양국 금융협력과 공조를 상징하는 통화스왑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존과 같은 100억 달러 규모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일 통화스왑은 앞서 지난 2023년 12월 계약기간 3년, 미 달러화 기준 1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올해 만기를 앞두고 양국이 연장에 합의하면서 외환 분야 협력의 연속성을 이어가게 됐다.
양국은 재무장관 간 정책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합의에 따라 차기 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 한국에서 개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합의는 양국 외환시장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금융 안전망을 유지하고 경제·금융 분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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