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다행!' 구자욱 햄스트링 출혈 잡혔다…15일 훈련 복귀, 가을 복귀 청신호 [I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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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 구자욱 햄스트링 출혈 잡혔다…15일 훈련 복귀, 가을 복귀 청신호 [IS 이슈]

일간스포츠 2026-10-15 11: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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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33)의 가을야구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려했던 왼쪽 햄스트링의 출혈과 부종이 가라앉으면서, 15일부터 본격적인 타격 훈련의 첫 단계인 T-배팅에 돌입한다. 수비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지명타자나 승부처 대타로서 타선에 힘을 보탤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5일 "구자욱 선수의 MRI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인 왼쪽 햄스트링의 출혈과 부종은 잡힌 상태"라며 "현재 사이클 및 가벼운 조깅이 가능하며, 오늘(15일)부터는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주루와 수비 훈련은 아직 제한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견"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 힘줄이 0.5~1㎝가량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주사 치료와 집중 재활을 거쳤고, 14일 진행한 정밀 재검진을 통해 염증과 부종이 상당 부분 완화됐음을 최종 확인했다.

삼성에 구자욱의 복귀는 절실하다. 올 시즌 구자욱은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OPS 1.039를 기록하며 타율과 출루율(0.458) 2관왕에 올랐다. 구자욱이 이탈한 뒤 치른 정규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 삼성은 3승 6패, 팀 타율 0.212로 심각한 빈타에 시달렸다.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급격히 떨어진 탓이다.

삼성 구자욱. 삼성 제공


다만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정상적인 외야 수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햄스트링 부상 특성상 급격한 방향 전환과 전력 질주가 필요한 수비는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플레이오프는 물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외야 수비 기용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구자욱의 가을야구 활용법은 '지명타자' 또는 '경기 후반 승부처 대타'로 압축된다. 15일 가벼운 T-배팅을 시작으로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통증 없이 스윙 메커니즘을 소화할 수 있는지가 최종 출전 형태를 가를 전망이다. 리그 최고 수준의 선구안과 정타 생산력을 지닌 구자욱이 타석에 서는 것만으로도 상대 배터리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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