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AS로마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막판 7분 동안 세 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레알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로마에 4-3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얀 디오망데, 오렐리앵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르크 쿠쿠렐라, 안토니오 뤼디거,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 티보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로마는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도니얼 말런을 필두로 파울로 디발라, 마티아스 소울레, 나우엘 몰리나, 마누 코네, 마르턴 더 론, 웨슬리 프랑사, 마리오 에르모소, 에반 은디카, 잔루카 만치니,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로마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분 마티아스 소울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5분에는 마리오 에르모소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선제골도 로마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소울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마르턴 더 룬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알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킬리안 음바페가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전진했고,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잔루카 만치니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를 넘어 골문 안으로 향했다.
레알은 전반 막판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주드 벨링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로마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6분 로드리고 모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도니얼 말런이 쿠르투아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12분에는 소울레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말런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두 골 차로 뒤진 레알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4분 비니시우스와 덴젤 둠프리스를 빼고 엔드릭과 아르다 귈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레알은 추격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2분에도 음바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24분에는 음바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레알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8분 귈러의 크로스를 받은 엔드릭이 헤더를 시도했고,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카를로스 에스피가 밀어 넣었다. 최초 득점이 취소됐지만 VAR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다.
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40분 귈러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엔드릭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두 골 차 리드를 잃은 로마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레알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5분 귈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고, 레알은 4-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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